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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국사 - 영조의 생모인 인원왕후의 원찰

by 넥스루비 2007. 8. 7.
문무왕 1년(661년) 원효대사가 창건한 절이다. 노고산이라고도 불리는 한미산 아래에 있다.
흥국사의 모태는 흥서암(興瑞庵)이다. 원효가 한산(漢山)에서 수도를 하던 어느 날 서쪽 산 기슭에서 3일 동안 서기(瑞氣)가 일어 그 자리를 찾아가 보니 지금의 흥국사 약사전(藥師殿) 자리에서 약사여래좌상이 솟아 발광하고 있는 것을 발견했다고 한다. 그 부처를 모시고 창건한 절이 흥서암이다.
그 후 영조 46년(1770년)에 영조의 생모(인원왕후 김씨)가 이 절 뒤에 묻힌 이후로 흥서암의 사세는 격상된다. 영조가 생모의 무덤을 자주 찾았고 자연스럽게 이 절은 인원왕후의 원찰(願刹)이 됐다고 한다. 영조는 당시 산 이름을 노고산에서 한미산으로 바꾸고 절 이름도 흥국사로 바꾸었다고 전해진다.
약사전은 이 절의 본전(本殿)이다. 약사전 현판 글씨는 영조의 친필이라 전한다. 약사전 안에 약사여래상을 모시고 불상 뒤에 정조 16년(1792년)에 제작된 약사후불탱화가 걸려 있다.
경내 미타전에 있는 극락구품도(極樂九品圖)는 문화재로서 중요한 가치를 지니는 작품이다. 이 불화는 19세기 후반의 작품으로 화법이 매우 뛰어난 드문 작품으로 꼽힌다.

[승용차]
서울 구파발에서 의정부쪽으로 가다가 북한산성 못미처 절골로 들어간다.



[대중교통]
구파발에서 북한산성행 버스를 타고 절골 입구에서 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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