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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주사 - 비운의 인물 사도세자의 명복을 빌던 국찰(國刹)

by 넥스루비 2007. 8. 7.
수원에서 남쪽으로 4km 정도 떨어진 화산 뒤편 북쪽 기슭에 자리잡고 있다. 대한불교 조계종 제2교구 본사로 소속 말사와 암자만 60개가 넘는다.
이 곳에는 본래 신라 문성왕 16년(854년)에 창건된 갈양사가 있었다. 갈량사는 병자호란 때 소실된 후 폐사가 되었다. 조선시대에 들어 정조가 아버지 사도세자의 능을 화산으로 옮긴 후 명복을 빌기 위해 1790년 용주사를 세웠다고 한다.

이른바 국찰답게 용주사에는 곳곳에 왕가의 흔적이 남아 있으며 국보급 문화재도 즐비하다. 대웅전에 있는 후불탱화는 조선시대 3대 화가중 하나인 단원 김홍도의 걸작품이다. 국보 제120호로 지정된 범종각의 동종은 상원사 동종, 국립경주박물관의 에밀레종 등과 더불어 우리나라 3대 범종으로 손꼽힌다. 대웅전 앞에 있는 회양목은 수령이 무려 200년이 넘는 것으로 천연기념물 제264호로 지정돼 있다.

오늘날 용주사는 조계종 강원(講院)으로서 교학선양의 도량이 되었다.



[승용차]
● 서울과 오산을 잇는 1번 국도 태안읍 병점육교에서 서쪽으로 3km 정도 가면 안용중학교를 지나 용주사가 나온다.

[대중교통]
● 수원역 앞에서 용주사까지 수시로 운행하는 시내버스(24, 24-1, 46, 46-1번) 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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