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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궁리석등 - 중종 임금이 광국 공신이 됨으로 이계명 선생에게 하사한 석등

by 넥스루비 2007. 8. 7.

전북 김제시 월성동 450-2

이 석등은 작자는 알 수 없으나 이계맹<李繼孟>(1458∼1523) 선생의 묘 앞에 세운 장명등<長明燈>이다. 이계맹 선생은 조선<朝鮮> 성종<成宗> 20년(1489) 문과<文科>에 급제하여 예조<禮曹>·호조<戶曹>·형조<刑曹> 등 판서<判書>를 거쳐 좌찬성<左贊成>에 이르렀다. 석등의 형태는 4각형으로, 한돌로 된 간주<竿柱>를 중간에 잘록하게 만들어 하대석<下臺石>·중대석<中臺石>·상대석<上臺石>으로 보이게 구분하였다. 하대석 모서리에는 복련<覆蓮>의 연꽃이 새겨졌고 상대석 모서리에는 앙련<仰蓮>의 연꽃이 새겨졌으며 각 면에는 구름무늬가 새겨졌다. 화사석<火舍石>은 대석에 붙은 한돌로 만들었는데 네 면에 화창<火窓>이 있다. 옥개석<屋蓋石> 추녀선은 반전<反轉>이 심하며 꼭대기에는 보주<寶珠>가 조각되어 있다. 전체 높이가 186cm이며 조선시대 장명등의 양식을 잘 보여준다.
특징은 화강석으로 된 등석으로 높이는 185cm, 석두는 연화꽃 봉우리형, 개옥은 십자형으로 수평을 이루고 사각추녀는 4면이 동일하게 45도 경사로 곡선미를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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