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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문사 촌은집 책판 - 촌은 유희경의 시문집

by 넥스루비 2007. 8. 7.

경남 남해군 이동면 용소리

촌은집책판은 조선중기 시인인 촌은 유희경(村隱 劉希慶)의 시문집이다.

본래 손자 자욱이 수집하고 김창협이 선정한 것을 증손인 태웅에 의하여 1707년(숙종 33)에 3권 2책으로 목활자본으로 발간한 것이다. 촌은집(村隱集)의 원본은 규장각도서로 보존되어 있다.
규모는 목판 52매.

어떠한 연유로 그 책판이 용문사에 보존되어 있는지 그 연유는 전해오지 않아 알 길이 없으나 다만 증손 태웅이 호남지방의 만호(萬戶)로 재직하면서 곡포보성(曲浦堡城)과 인근한 용문사에 보관하였으리라 추측할 뿐이다.

※촌은 유희경(村隱 劉希慶, 1545∼1636)

조선중기의 중인시인(中人詩人)으로 본관은 강화(江華), 자는 응길(應吉), 호는 촌은(村隱).
아버지는 종 7품인 계공량(啓功郞)이었다는 것만 전할 분 자세한 가계(家系)는 알 수 없다.
서경덕(徐敬德)의 문인이었던 남언경(南彦經)에게 문공가례(門公家禮)를 배워 상례에 특히 밝았으므로 국상이나 사대부가의 상(喪)에 집례하는 것으로 이름이 났다.
그는 한시를 잘 지어 당시의 사대부들과 교류를 하였는데 자기집 뒤 시냇가에 돌을 쌓고 대를 만들어 침류대(枕流臺)라 하고 그곳에서 이름있는 문인들과 시로써 화답하였다.
그 화답한 시를 모아 <침류대시첩>을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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