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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포성지 - 경상우도 병영성으로 중국계 평지 방형성곽 형태를 보여 준다

by 넥스루비 2007. 8. 7.

경남 마산시 회원구 합성동 73-4외

합포성지는 경상우도 병영성으로 중국계 평지 방형성곽 형태를 보여 준다. 부원수 배극렴(1325~1392)이 왜구를 막을 목적으로 고려 우왕4년(1378) 9월 부터 11월 까지 3개월에 걸쳐 돌로쌓았다. 이 성은 세종 8년(1426)에 좌우도병영이 합쳐지면서 경상도 병영성이 되었다가 
 
세종 2년(1430)에 고쳐 지었고 세종 19년(1437)에 다시 분리된 후 선조 16년(1583)에 진주로 우도병영을 옮긴 후로는 합포진으로 사용된 것같다.

성의 규모는 둘레가 4,291척, 높이 15척, 폭 10척 7촌 이었고 동에 원인문, 남에 회례문, 서에 회의문, 북에 용지문이 있었으며 성안에는 의만창, 회영고 등의 건물이 있었다고 한다. 성밖에는 호를 파고 조교를 설치하였다.

현재는 북문지 주변에 80m 정도의 성벽과 1개의 치지 흔적이 남아있다. 이 성의 성벽에 외벽 하단의 기초석을 밖으로 내어 쌓은 점과 내벽을 계단 모양으로 위로 좁혀 쌓은 점은 조선 전기 축성법의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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