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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흥사 대웅전 - 창건당시 백제때의 건축양식을 그대로 가지고 있어 소중한 문화

by 넥스루비 2007. 8. 7.

전북 임실군 관촌면 상월리 360

신흥사는 상월리 사자산 남쪽 기슭에 있는 절로 백제 성왕 7년(529)에 건축되었으며 그후 여러 차례 중건했지만 대웅전등 주요건물은 창건당시 백제 때의 건축양식을 그대로 가지고 있어 매우 소중한 가치가 있다. 또한 창건당시 대웅전, 나한전, 산신각 정문, 요사가 김제의 금산사에 못지 않았다고 한다. 대웅전의 기단은 자연석이며 초석도 역시 자연석 주초이다. 기둥은 배흘림이 뚜렷하고 특히 우주는 다른 기둥에 비해 매우 강하다. 전체적으로 보아 기둥의 높이가 평면 규모에 낮음으로 해서 지붕이 상대적으로 크게 보인다. 정면의 문은 어칸이 4분합의 빗살문이며 협칸은 각각 3분합의 빗살문으로 되어 있다. 처마는 겹처마다 둘렀으며 그 아래 공포는 다포식으로 내외 2출목이며 어칸에는 공간포가 2개, 협칸에는 1개씩 있고 저공의 끝은 앙설로 조각적수법은 그리 화려하지 못하다. 그러나 이러한 단점을 단청으로 보완하여 단순하게 보이지는 않는다. 창방머리는 보아지형식의 곡선, 장식을 했고, 단청 역시 초화문으로 하였다. 전체적으로 보아 측면의 폭의 넓은 편이며 그 중 어칸이 특히 넓어 내진의 공간이 깊음을 알 수 있다. 또, 측면풍판의 마무리가 부드러운 곡선으로 되어있는 점이나 측변의 너새도 정면과 같이 새들로 단정히 정리한 것으로 보아 측면에 많은 관심을 기울인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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