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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병묵고가 (宣炳默古家) - 안채, 사랑채, 행랑채 등 전통적인 가옥 형태를 갖추고 있는 것.

by 넥스루비 2007. 8. 7.

충북 보은군 외속리면 하개리 96

이 건물은 안채, 사랑채, 행랑채 등 전통적인 가옥 형태를 갖추고 있는 것으로 1940년대에 지은 것이다. 대문을 들어서면 장방형의 마당 한가운데에 사랑채가 있고 중문을 거쳐 그 뒤의 안채에 이르는 분산식 배치를 취하고 있다. 담장 왼쪽으로 도로에서 사랑 마당과 안 마당을 직접 들어갈 수 있는 대문을 각각 내었는데 이러한 수법은 전통적인 가옥에서 볼 수 없는 것으로 시대적 변화에 대응한 변형이다. 안채는 앞면 6칸, 옆면 2칸, 전·후퇴칸을 두었고, 사랑채는 앞면 4칸반, 옆면 2칸에 전·후퇴칸을 두었는데 전체적으로 갈살도 크게 잡았고 특히 옆면에는 몸체 2칸에 전·후퇴칸을 두어 방을 크게 꾸밀 수 있게 하였다. 사랑채에는 "ㄱ"자형으로 꺾인 툇마루 등을 두어 통로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였다. 보의 방향으로 규모가 커지고 툇마루의 기능이 확대되는 등 1940년대의 전통적인 기법의 변화상을 잘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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