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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남공원 - 도시의 자연공원으로 송도바다와 근접해 있어 경관이 수려한 곳.

by 넥스루비 2007. 8. 7.
부산 서구 암남동 193

부산 서구 암남동에 위치한 암남공원 은 부산의 번화가 남포동에서 불과 4km.
암남공원이 '출입통제'와 '접근금지'의 팻말을 걷은지가 올해로 3년째. 개방
당시의 흥분과 기쁨이 가라앉으면서 이젠꽤 친숙한 해안 생태 공원으로 자리잡았다.
옛날엔 혈청소입구로 불리던 이 길은 해안절경이 빼어난데다 송도 해안과
부산 남항 을 한눈에 담을 수 있는 전망대다.

지난 97년 조사에 따르면 암남공원의 식물은모두 374종. 온대 수림종인 곰솔,
오리나무,굴피나무가 주종이고 공원 동쪽사면엔 난대종인 후박나무와 천선과 나무가 군락을 이뤘다.
공원의 남단 두도엔 동백나무 군락이 사람 손 한번 타지 않고 천연 그대로 남아 있다.
이 나무들이 쏟아내는 피톤치드성분은 방문객들에게 삼림욕 효과를 선물한다.
암남공원의 숲들 중 상당부분은 100년 이상 자생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입장료를 받지 않는 암남공원의 주말 평균 입장객이] 3천여명. 하지만 아직도 암남공원의 진가가 그리 널리 퍼진 것 같지는 않다.
길을 조금만 올라서면 이내 바다다. 멀리보면 푸른 현해탄, 가까이 보면 조각품같은 해안절벽과 어울려 춤을 춰대는 포말들이다.
바닷가 절벽들엔 하나같이 붉은색 고동색의 옆줄이 좍좍 그어져 있는데 1억3천만년 묵은 지층의 나이를 켜켜이 보여주는 무늬들이다.
암남공원을 찾는 많은 사람들이 바다와 숲을 끼고 도는 산책로를 돌고 탁 트인 전망대에서 쉬었다 가는 것으로 일정을 채운다.

3.8km의 산책로를 거닐기만 한다면 50분~1시간 정도. 암남공원을 완전하게 즐기려면 송도해수욕장에서 암남공원까지 이어지는 약 20분 거리의 도로를 걸어들어 가는 편이 훨씬 낫다.
자연을 즐긴 후 세련된 분위기를 맛보고 싶어지면 이 도로가의 카페에 들어가도 좋고 송도해안을 가득 메운 횟집과 각종 위락시설을 이용한다.

주변시설 : 농구대, 테니스코트, 게이트볼 연습장.
일주시간 : 1시간 30분 (암남공원 입구 -> 전망대 -> 감천항)



[대중교통]
1. 부산역에서 : 61, 96, 98, 134번 시내버스
2. 남포동 충무동일대에서 : 7, 30, 31, 34, 71번 시내버스
3. 승용차로 가려면 충무동로터리에서 송도 아랫길로 가서 송도해수욕장까지 들어가 면 5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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