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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계사 명복전 - 명부는 장천이 저술한 위경인 십왕생칠경을 바탕으로 생겨난 것

by 넥스루비 2007. 8. 7.

경남 하동군 화개면 운수리 207

이 명부전은 일명 지장전,업경전이라 하고, 명부십왕이 강조될 때는 명부전이라 한다.

명부는 장천이 저술한 위경인 십왕생칠경을 바탕으로 생겨난 것인데, 사람이 죽으면 그 혼백이 생전에 지은 선악의 업보대로 육도의 어느 곳으로 가게되는데, 그 과정에서 명부에있는 십왕에게 차례대로 심사를 받으며 통과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 기간이 3년상을 치르는 사이이며 처음 7대 왕은 칠제 즉 7일마다 올리 는 사십칠일제 사이에 거치게 되고 제 8대왕에게는 백제날 심사를 받고 제9 대,제10대 왕에게는 소상과 대상날 심사를 받는다는 것이다.

이런 까닭에 망자의 천도제를 지내는 곳은 반드시 이 명부전에서 거행하게 되니 원리의 성격을 띤 사찰은 그 규모가 작을지라도 거의 이 명부전을 갖추게 된다.

이 건물은 칠성각,산신각,독성각등 한국 사찰 특유의 전각으로 한국 불교 의 토착화 과정을 나타내는 좋은 증거가 된다.

조선 숙종 13년(1687) 성안대사가 창건하였고 숙종 36년(1710) 신민대사가 중수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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