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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소리 고법 - 판소리고법

by 넥스루비 2007. 8. 7.
광주 동구 계림1동 297-33

판소리 고법은 판소리에 맞추어 고수(鼓手)가 북으로 장단을 쳐서 반주하는 것으로 일고수 이 명창 또는 암고수 숫명창이라 하여 고수를 중히 여겼다. 고법은 판소리 반주이기 때문에 고수를 내세우는 일이 없어 명고수로 이름이 전하는 이가 매우 드물다. 조선후기에 판소리가 매우 다양한 특성을 지니고 발전함에 따라 고법도 발전되어 여러 가지 이론이 있으나 크게 자세론(姿勢論), 고장론(鼓長論), 연기론(演技論)으로 나눌 수 있다.
자세론은 가객(家客)의 왼편앞에 북을 놓고 가객을 향하여 앉는다. 북은 왼쪽으로 당겨 왼손엄지를 북의 왼쪽에 걸치고 왼쪽에 걸치고 왼쪽에 구레를 친다. 북채는 오른손에 쥐고 무릎 위에 올려놓았다가 소리에 맞춰 치되, 좌우 몸 밖과 머리위로 올라가지 않도록 한다.
고장론은 고수가 가객의 소리에 따라 장단을 치는 것이다. 악절의 시작과 가락의 흐름을 손과 채를 이용하여 북통과 가죽을 쳐 연주하는 것이다.
연기론은 고수가 가객의 상대역으로 소리와 아니리를 추임새로 받아 주며, 소리에 따라 추임새로 흥을 돋우고 소리의 공간을 메우며 가객의 소리가 자연스럽게 연결되도록 연출한다.
김성래는 강진군 칠량면 단월리에서 1926년 출생하였다. 그의 집안은 대대로 민속음악을 해왔는데, 부친 김동욱도 정정렬의 제자로 판소리를 잘했다. 어려서부터 판소리를 들었는데, 17세부터 명창 김재만(증조부)의 고수였던 박선행(부친의 외숙)의 고법 지도를 받으며, 부친이 조직한 협률사를 틈 나는 대로 따라다니며 북을 쳤다. 20세에 정응민에게 판소리 심청가를 배우는 한편 정응민 제자들의 북을 치면서 고법을 익혔다. 그 후 29세부터 광주 호남국악원에서 명고수 성원목(성창순의 부친)에게 본격적인 고법을 연마했다. 그는 34세부터 많은 명창들의 고수로 활약하는 한편, 광주에서 후진 양성에 힘 써왔고, 1986년부터 전국고수대회에서 여러 차례 심사위원도 역임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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