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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불사 - 일곱 왕자가 부처가 된 것을 기념하기 위해 김수로왕이 지은절

by 넥스루비 2007. 9. 13.
삼국초기 가락국의 시조인 김수로왕의 일곱 왕자가 칠불산에 입산하여 수도하던 중 해탈하여 부처가 된 것을 기념하기 위해 김수로왕이 이 절을 지었다고 전해진다.

창건 설화는 삼국유사 등의 기록에 의하면 서기 48년 가락국 김수로왕 7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인도의 아유타 왕국의 허황옥은 김수로왕의 왕비가 된 뒤 왕자 열 명과 두 공주를 낳았는데 태자는 왕위를 계승하고 둘째와 셋째 왕자는 어머니 허왕후의 성을 이어 김해 허씨의 시조로 봉해졌다.

남은 일곱 왕자는 허왕후의 오빠이며 인도의 승려로 가락국에 함께 온 보옥선사(寶玉禪師, 장유화상이라고도 함)를 따라 승려가 된다. 일곱 왕자는 합천 가야산, 의령 수도산, 사천 와룡산을 거쳐 수도생활을 하다 지리산으로 들어와 반야봉 동남의 주능선인 토끼봉 아래에서 운상원(雲上院)을 짓고 수도에 들어갔다. 어느날 밤 일곱왕자는 드디어 세속에서 깨달음의 경지에 도달한다.

칠불사에는 스님들이 수도하던 아자방이라는 온돌방이 있는데 세계건축대사전에도 기록될 정도로 독특한 양식을 하고 있다. 구조가 아자(亞字)형으로 되어있어 붙은 이름인데 한번의 난방으로 한번의 난방으로 100일동안 방이 따뜻한 채로 유지된다고 한다.

[승용차]
● 하동읍에서 구례방면 19호선을 이용하여 화개까지 온 다음, 다시 화개에서 우회전한 뒤 쌍계사방면으로 6km 직진하면 쌍계사 입구가 나온다. 이곳을 지나 10km 직진하면 칠불사 입구에 도달하게 된다.
구례방면에서 올 경우 화개에서 좌회전하여 쌍계사 방면으로 직진, 쌍계사 입구를 지나 10km 직진하면 절 입구가 나온다.


[대중교통]
● 하동 시외버스 터미널에서 칠불사까지 운행하는 버스 이용. 하루 4회 운행. 40분 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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