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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전골목 - 350년 전통 약령시, 국내 제일의 약재 시장

by 넥스루비 2007. 8. 7.
대구광역시 중구 남성로 일원

350년의 전통을 자랑하는 대구 약령시는 800m 길이의 약전골목에 350여개의 업소가 늘어선 국내 최대의 한약재 시장이며 한의약의 메카이다. 남성로에 들어서면 한약 닳이는 냄새가 먼저 달려나온다. 한약방과 한의원 간판이 700m 가량이나 늘어선 이곳이 바로 약전골목이다.

약전골목은 국내 최대의 약재 시장인 약령시에서 비롯됐다. 약령시는 1650년대부터 음력 2월과 10월에 열린 것으로 전해진다. 대구에 약령시가 들어선 것은 경상도에서 우수한 약재가 많이 생산되는데다 약재를 운송할 수 있는 낙동강을 끼고 있는 등 최적의 조건을 갖춘 때문이었다. 약령시가 열릴 때면 대구 거주자보다 약재를 사고 팔러오는 사람이 더 많았을 만큼 호황을 누렸다고 한다.

서양의학이 널리 보급되고 일제의 탄압이 거세지면서 약령시의 규모는 점점 줄어들었고 마침내 약전골목이라는 이름으로 남아있다. 그러나 최근들어 한의학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이곳은 서서히 활기를 되찾고 있다. 3층건물의 약령시관에는 약령시의 역사를 한눈에 보여주는 전시관이 있어 관광객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매월 1일부터 5일까지는 한약재시장이 열리고 있다.

■ 먹거리 ■
대구를 대표하는 전통 향토음식으로는 따로국밥과 현풍 할매곰탕, 동인동 찜갈비 등을 들 수 있다.
따로국밥은 소뼈로 우려낸 국물이 얼큰하고 구수하다. 도심인 중구 전동에서 5개업소가 50여년 전통을 이어가고 있다. 달성군 현풍읍 달성경찰서 골목길에 위치한 현풍 할매곰탕은 쇠고기를 듬뿍 썰어 넣은 구수한 국물과 나물무침, 무장아찌 등 밑반찬이 맛갈스럽다.
중구 동인동 동인파출소 뒤편에 있는 10여개 갈비집에서는 30년 전통의 부드럽고 쫄깃쫄깃한 갈비찜이 유명하다.


[승용차]
● 자가용
대구역에서 동아쇼핑 방향으로

[대중교통]
● 시내버스
106, 156, 242, 49, 401, 404 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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