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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풍헌 - 단종이 사약을 받은 영월 동헌

by 넥스루비 2007. 8. 7.

강원 영월군 영월읍 영흥리 984-3

영월 동헌에 딸린 객사로 1457년 6월 청령포로 유배되었던 노산군이 대홍수로 적소를 이곳 관풍헌으로 옮겨와 거하던 곳이다. 1457년 10월 24일 유시에 세조에 의해 17세의 어린 나이에 사사된 슬픈 사연을 간직한 곳으로 자규루와 더불어 지방유형문화재 제26호로 지정되어있다.
노산군이 이곳 관풍헌에서 승하한 날이 1457년 10월 24일이었고 영월에서의 유배생활은 [세조실록]에서 나타난 세조 3년 6월 28일에서 그해 사사당한 10월 24일까지로 실록에 의거한 정리와 [단종애사]에 그려진 소설속의 문장 등 여타 여러 기록들로 보아 1년 가까이 유배생활한 것으로 보는 향토사가들의 이견이 있다.

이 곳은 또한 조선 후기(순조)때 해학과 풍자, 촌철살인의 싯귀로 한세상을 풍미한 시인 김삿갓이 백일장에서 장원을 한 곳이기도 하다.
김병연(金炳淵 1807~1863)은 20세때 이 곳 영월 동헌에서 열린 백일장에서 '논정가산(論鄭嘉山) 충절사탄(忠節死嘆) 김익순(金益淳) 죄통우천(罪通于天)' 으로 글을 지어 장원을 하였다. 가산군수 정씨를 예찬하고 조부(祖父) 김익순을 호되게 비판하는 글을 지은 것이었다. 그러나 모친으로 부터 가문의 역사를 듣고 조상을 욕되게 한 죄인이라는 죄책감에 영월군 하동면 외석1리 어둔(於屯)으로 집을 옮기고 처자식을 놓아둔 채 방랑길에 오르고 만다.



[승용차]
● 영동고속도로 만종분기점→중앙고속도로→신림IC→영월 방향→88번 지방도→주천→군등치, 신천리, 배일재→연당교에서 좌회전→38번 국도→문곡교→소나기재→삼거리에서 좌회전→관풍헌

[대중교통]
● 직행버스
동서울종합터미널(02-446-8000,)에서 오전 6시10분부터 오후 7시까지 하루 13회 운행하는 영월행 직행버스를 이용, 소요시간 :약 3시간.

● 시내버스
영월시외버스터미널(033-374-2450)에서 오전 6시부터 오후 9시30분까지 수시로 운행하는 장릉행 시내버스를 이용, 소요시간 : 약 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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