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향림사 - 주변에 작설차 나무의 향기가 숲이 우거진 향기로운 곳

by 넥스루비 2007. 8. 7.
전남 순천시 석현동 230

향림사는 순천시내의 중심가로부터 북쪽으로 약 2km 떨어진 지점인 석현동 계곡에 위치하고 있다. 이 석탑은 대웅전 바로 앞에 2기가 있는데, 그 형식이나 수법이 같아 동시대의 작품으로 보인다. 탑의 형식은 단층기단에 탑신부와 상륜부를 갖춘 비교적
보존상태가 양호한 편이다. 석탑의 조성은 고려 하대로 추정된다. 향림사는 신라 경문왕 5년(865)에 도선국사에 의해 창건되었다고 전해지고 있다. 향림사란 이름은 주변에 작설차 나무의 향기가 숲이 우거진 향기로운 곳에 세웠다하여 생긴 것이라 한다. 조선조 현종 14년(1673)에 중수하고 1967년에 현 대웅전을 보수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광해군 10년(1618) 지봉 이수광이 편찬한 『승평지』 사찰조를 보면 「향림사는 순천 북5리에 있으며 겨울이면 동백이 무성하였다. 갑신년에 순천 사람들이 공동으로 제력을 모아 중창하였는데 산세의 맥을 진압하기 위함」이라는 내용이 기록되어 있다. 이를 보면 『승평지』를 편찬한 연대가 광해군 10년(1618)이므로 이때를 기점으로 하면 위「갑신년」은 선조 37년(1604)이 합당할 것 같다. 아마 임진·정유란이 끝나고 사찰이 폐허화 되었다가 전란 뒤의 상처를 씻은 뒤 복원을 서둘렀던 것으로 보인다. 또 향림사가 위치해 있는 곳이 풍수지리설에 날으는 새가 알을 품고 있다는 「비봉포관형<飛鳳抱卵形>」으로 용의 정기가 한꺼번에 모인 곳으로 지세가 강하다는 것이다. 따라서 그 지세를 누르기 위해 이곳에 사찰을 짓고 불상과 탑을 세우게 되었다고 한다.

[대중교통]
순천역 -> 산장시내버스(향림사앞 하차)
순천역 -> 학구 황전방면 시내버스(경찰서앞 하차)
시 내 -> 향림사 택시 (2,500원)

댓글

최신글 전체

이미지
제목
글쓴이
등록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