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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천서원 - 김굉필의 학덕을 기려 그의 신위를 모시는 사당

by 넥스루비 2007. 8. 7.
전남 순천시 옥천동 165

이 서원은 한훤당 김굉필을 배향하고, 유림들에 의해 해마다 제사를 모시는 사액서원이다.
이 서원은 명종 18년(1563) 구암 이정이 승평부사로 부임하여, 이듬해에 경현당을 짓고 이 자리에 한훤당 선생을 배향하였다. 2년 후인 명종 20년(1568) 이 고장 사림들은 경현당 우측에 새로운 터를 마련하고 그 부근의 민가를 관전으로 바꿔 신축 공사를 하였는데, 착수 5개월만에 완공하였다. 봄과 가을 2월과 8월의 중간인 날짜를 잡아 제사를 모시고 있다.
김굉필은 단종 2년(1454)∼연산군 10년(1504)을 살다간, 조선의 학자로써 자는 대유, 호는 한훤당 사옹 본관은 서흥이다. 단종 2년(1454) 사용 유의 아들로 한양에서 태어났다. 김종직 문하에서 소학을 읽고 소학동자라 일컬었다.
성종 11년(1480) 사미시에 합격 척불을 상소했고, 성종 25년(1494) 행의로 추천을 받아 남부참봉이 되고 이어 전생서참봉, 군자감주부, 감찰등을 거쳐, 연산군 3년(1497)에 형조좌랑이 되었다.
무오사화(연산군 4년)때 김종직 일파로 몰려 희천에 유배되었다가 순천으로 이배되었으며 잡자사화(연산군 10년) 때 사사되었다. 선생은 평소 육경연구에 전심 성리학에 통달했으며, 문하에서 조광조, 이장곤, 김안국등 학자들이 나왔고 그림 솜씨가 능했다.
고종 5년(1868) 9월 대원군이 전국 미사액서원을 모두 철폐시켰으나, 이 사주만큼은 당시 전국 47개 사액서원 중의 하나로 훼철되지 않고 도봉서원에 봉존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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