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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계서원 - 정지년을 주벽으로 6위의 위패를 봉안하고 춘추로 제향

by 넥스루비 2007. 8. 7.
전남 순천시 연향동 1097

이 서원은 언제 어는 곳에 처음 세워졌는지에 관해서 자세히는 알 수 없으나, 조선 순천 6년(1806)에 착공하여, 순조 8년(1808)에 준공하였다는 기록이 있다. 그후 고종 5년 (1868)에 사액서원 철폐로 훼철되었다가 1953년 지금의 연향동 명말마을에 복원하였다. 현재 옥계사에는 노송정 정지년을 주벽으로 옥계 정승복, 성은, 정사준, 매헌, 정사굉, 곡구 정빈, 정선 등 6명의 충절과 학덕을 추모하기 위하여, 위패를 봉안하고 춘추로 제향을 올리는 곳이다.
옥계서원은 서남쪽으로 비교적 완만한 경사를 갖는 대지위에 있다. 외삼문인 태화문을 들어서면 바로 앞에 경모재가 있고, 왼편에 고직사, 오른편에 옥계서원의 강당인 옥계원, 그 뒷편에 내삼문인 세충문, 신실인 옥계사 등으로 배치되어 있다. 사우는 정면 3칸, 측면 1칸반의 규모로 전면 반칸을 툇문으로 개방하고 내부는 우물마루를 깔았다. 낮은 막돌 허튼층 쌓기한 기단 위에 덩벙 주춧돌을 놓고 툇간 부분은 민홀림의 원형기둥을, 나머지 부분에는 사각기둥을 세웠다. 둥근서까래만 걸어서 한식기와 잇기한 맞배지붕을 받게 하였으며, 지붕박공면에는 바람막이 판을 달았다. 기둥과 기둥사이는 창방으로 결구하였으며, 공포는 짜올리지 않고 사각형으로 치목(治木)한 창방(昌枋)뺄목과 원형 보뺄목을 주두위에 차례로 얹었으며, 도리는 납도리를 걸었다. 강당은 정면 3칸, 측면 1칸 반의 건물로서 전면 툇간에 툇마루를 깔고 중앙칸을 대청으로 하였으며, 좌·우측칸은 온돌을 깔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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