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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도괭이갈매기번식지 - 난도괭이갈매기번식지 (卵島괭이갈매기繁殖地)

by 넥스루비 2007. 8. 7.
충남 태안군 근흥면 가의도리

섬의 정상부<頂上部>에는 땅채송화, 원추리, 참쑥, 사철쑥, 산씀바귀, 소리쟁이, 개밀 등 초본과 딱총나무, 동백나무, 보리수나무, 갯기름나무 등 관목도 산재하나 대부분 암반으로 형성되어 있다. 1989년 6월 27일에 조사(박진영)한 괭이갈매기의 번식집단은 약 2,000마리정도였다. 섬 전체에 걸쳐 번식하였으나 사람의 출입이 불가능한 급경사면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사람의 도란<盜卵>으로 위협받고 있다. 도란<盜卵>을 목적으로 이 섬에 출입하는 사람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최근에는 야간에 섬으로 들어오는 슴새와굴 속에서 울고 있는 바다제비를 각기 관찰할 수 있다.(그러나 아직 번식집단이 적으며 이 섬에서 새로이 번식하기 시작했다). 괭이갈매기 이외에 관찰한 조류는 슴새(7마리), 바다제비(2마리), 칼새(50마리) 및 섬개개비(12마리) 등 번식종들이며 가마우지(3마리)도 있었다. 충청남도 태안군 근흥면 가의도리의 란도<卵島>는 동경 126°6', 북위 36°41'에 자리하는 무인도이다. 면적 47,603㎡의 섬 가장자리는 50-70m의 수직 암벽이다. 현지에서는 알섬 또는 갈매기섬이라고 부르며 괭이 갈매기가 번식하기에 알맞은 섬이다. 주로 암벽에서 번식하나 정상이나 정상 근처에서도 산란하며 한 배의 산란수는 대개 2-3개이다. 괭이갈매기는 아시아 동부<東部>의 태평양 해안, 일본, 연해주 남부 지역 연안,사할린 남부, 쿠릴 열도 남부, 한국과 중국 연안의 남쪽 푸젠성까지 번식한다. 전장<全長> 43㎝, 갈매기 중 유일하게 흰색의 꼬리를 가르는 넓은 검은색의 띠가 있다. 성조의 머리, 목 및 하면은 흰색이며 부리는 진한 황색이고 부리 끝 부분에는 적색과 검은색의 반점이 있다. 다리는 황색이며 등은 중간 회색이다. 날 때는 검은색의 날개 끝에 흰색 반점이 보인다. 유조<幼鳥>의 복부는 흰색이고 꼬리를 가로지르는 검은색의 띠가 있어 대형 갈매기의 유조<幼鳥>와 구별된다. 도서의 암초와 초지 관목의 소생지에서 집단으로 번식한다. 둥우리는 암초의 벼랑 위, 암초의 움푹 팬 곳, 초원의 잡초 속, 관목의 뿌리 근처에 있다. 마른 풀,잡초, 줄기, 솔잎, 해초, 나무 조각, 깃털 등으로 접시 모양의 둥지를 만든다. 올리브색, 엷은 회갈색, 엷은 청록색에 어두운 갈색과 잿빛 쥐색 반점이 산재한 알을 2-4개 낳는다. 해안<海岸>, 항만, 하구, 바위 해안 등 주로 해안<海岸> 앞바다 바위 섬에서 서식<棲息>한다. '냐아오, 냐아오' 또는 '꽈이오, 꽈아오' 마치 고양이가 우는 것과 같은 소리로 운다. 번식기에 둥우리 가까이 가면 '꽈아오-, 꽈아오-' 또는 '꽉, 꽉'하고 시끄럽게 운다. 해안도서에서 흔히 번식하는 텃새이다. 충청남도 태안군 근흥면 난도, 경상남도 통영군 한산면 홍도에서 번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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