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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제암 - 추월산의 뛰어난 경관에 대해 설명되고 있다

by 넥스루비 2007. 8. 7.
전남 담양군 용면 월계리 산81-1

송광사에서 정혜결사<定慧結社>를 일으킨 보조국사<普照國師>가 창건하였으며 조선시대에는 정유재란으로 불탄 후 선조 40년(1607) 승려 신찬이 중수하였다. 그후 효종 1년(1650) 다시 스님들이 힘을 모아 다시 지었다. 보조국사가 수선사에서 정혜결사를 하기 전에 지리산의 상무주암<上無住庵>에 주석했던 사실로 보아 이곳 추월산의 경관을 보고 아담한 암자를 짓고 잠시 머물렀을 가능성이 있다. 현재 보리암은 백양사의 말사로 1983년 주지 성묵<聖默>스님에 의해 현법당을 복원하였다. 법당은 정면 5칸, 측면 2칸의 팔작지붕으로 부연을 단 겹처마집이다. 중앙은 전퇴를 두고 마루를 깔았으며, 양협간은 중방을 높여 방으로 사용하고 있다. 기둥은 원형이며 그 위에는 창방과 장혀 도리로 연결되고 있다. 공포는 기둥 위에만 쇠서가 달린 초익공식이다. 한편 이곳 보리암은 임진왜란 때 충장공 김덕령 장군의 처 흥양이씨의 순절처로 유명하기도 하다. 임진왜란때 흥양이씨는 왜적에게 쫓기자 이곳 절벽에서 몸을 던져 순절하였다. 지금도 이 암벽에는 담양부사 조철영이 헌종 6년(1840)에 새겨놓은 「김충장공 덕령부인흥양이씨만력정유매담양추월산왜적순절처<金忠壯公 德齡夫人興陽李氏萬曆丁酉罵潭陽秋月山倭賊殉節處□>」라는 명문이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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