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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포진 - 군사 요충지

by 넥스루비 2007. 8. 7.
경기 김포시 대곶면 신안리 105

강화해협을 사이에 두고 강화의 용두돈대와 마주하고 있다. 덕포진과 용두돈대 사이는 물살이 거센 것으로 알려져 조선시대 군사 요충지가 되었다. 1866년 병인양요와 1871년 신미양요때 각각 프랑스군과 미국 함대를 맞아 격퇴시켰던 격전지다.
덕포진 끝자리에는 손돌의 묘가 있다. 고려시대 몽고 침략으로 고종은 강화도로 수도를 옮겨왔다. 이 때 손돌이란 사람이 노를 저었다. 해협의 물살이 너무 거세 배가 뒤집히려 하자 왕과 신하들이 손돌을 의심하기 시작했다. 손돌은 그 자리에서 자신을 칼로 베었다. 그리고 작은 바가지를 바다에 띄워, 자신이 죽더라도 이 바가지를 따라가면 무사히 강화에 닿을 수 있을 것이라 하고 죽었다.
왕은 자신의 경솔함을 후회하고 손돌을 후히 장사지냈다고 한다. 이 뱃길목을 손돌의 목을 벤 곳이라 하여 '손돌목'이라 부른다. 이 지역 사람들은 손돌의 기일인 음력 10월 20일께 부는 바람을 손돌의 원혼이 일으킨 것이라 하여 '손돌바람', 이 때 오는 추위를 '손돌추위'라 부른다.
덕포진에는 1.5㎞에 이르는 긴 해안 산책로가 있다. 바다를 옆에 끼고 산책로를 걸으면 호젓한 정취가 그대로 전해온다. 뒤로는 잔디가 넓게 펼쳐져 봄, 가을 가족 나들이객들에게 편한 휴식처가 된다. 누구나 공연을 펼칠 수 있는 야외무대, 청소년수련 캠프장, 간단한 체육시설 등이 있다.

[승용차]
● 올림픽대로 개화로타리, 48번 국도 ⇒ 강화 방향, 17.6km ⇒ 누산리 삼거리(양촌주유소) 좌회전 ⇒ 양곡, 352번 지방도로 ⇒ 8km, 덕포진 안내판
● 김포 ⇒ 양촌 (14Km) ⇒ 대곶 (10Km) ⇒ 덕포진 (6.8Km)

[대중교통]
● 공항, 영등포 : 시외버스 6번(양곡행) ⇒ 양곡 : 대명리행 버스 ⇒ 덕포진입구, 걸어서 20분
● 인천 : 강화행 직행버스 ⇒ 양곡 양곡버스정류장(이하 같음)
● 완행버스 : 영등포역 ⇒ 대명리 (20분 간격, 1시간 20분 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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