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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은들상여 - 150여년 전 궁중에서 쓰던 법도대로 만들어진 상여 본문

문화ㆍ행사

남은들상여 - 150여년 전 궁중에서 쓰던 법도대로 만들어진 상여

여행정보 넥스루비 2007. 8. 7. 00:09


충남 예산군 덕산면 광천리

이조 철종때 제작된 궁중상여로 흥선 대원군의 아버지인 남연군(南延君) 이구(李球)의 묘소를 덕산면으로 옮길 때 쓰여졌던 상여이다.

연천에서 이곳 덕산까지 500리길을 따라 이장을 하면서 지방을 통과할 때마다 그 지역민이 동원되어서 각 지방을 연결하여 모셔가는 방법이다.
덕산에 이르러서 최후 구간을 맡은 것이 덕산 광천리 남은들(나븐들) 주민들이었는데 매우 극진하게 모셨기 때문에 그 지성에 대한 보답으로 이장에 사용한 상여를 남은들 마을에 내렸다 한다.
이로인해 150여년 전 궁중에서 쓰던 법도대로 만들어진 상여의 모습을 볼 수 있게 된 것이다.

운구하는 사람들이 드는 대인 장강채 앞뒤 길이를 더하면 6m에 이르는 긴 상여이다.
흔히 상여에는 남자, 여자를 새긴 인형들도 많이 꽂는데 이 상여는 그런 장난기 어린 모습은 볼 수 없다.
색이 많이 바래서이기는 하나 종친의 운구라고 해도 그리 화려한 맛은 느껴지지 않는다. 부속품들의 조각수법이나 단청의 질이나 수법이 매우 뛰어난 점 등으로 보아 능히 왕가에 버금갈 가문에서 제작한 것이다.

남은들 마을 사람들은 물려받은 이 상여를 마을 공동의 재산으로 썼는데 중요민속자료로 지정받으면서 보호각을 지어 보관하게 되었고 마을 사람들에게는 새 상여를 마련해 주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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