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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남저수지 - 국내 최대의 철새도래지

by 넥스루비 2007. 8. 7.
경남 창원군 동면 산삼리, 용산리, 다호리, 월령리 및 무점리에 걸쳐 형성된 인공 저수지. 약 1백만 평의 면적. 산남, 주남, 동판의 3개의 저수지로 이뤄져 있다.
80년대 중반부터 새로운 철새도래지로 등장한 이 곳은 철새들이 겨울 나기에 좋은 조건을 갖추고 있다. 먹이와 물이 풍부할 뿐더러 안전하게 잠을 청하고 쉴 수 있는 갈대밭이 한 가운데 있다. 또 동판저수지의 아름다운 일출은 탐조여행객 뿐 아니라 사진작가들의 발길을 붙잡는다.

주남저수지를 찾는 겨울 철새 중 가장 많은 종은 기러기류다. 큰기러기, 쇠기러기 등 2천여마리의 기러기 무리가 반짝거리는 물결 위로 나는 모습은 황홀할 정도다. 큰고니가 호수 갈대밭에 앉아 있는 모습 또한 한 편의 동양화 같다. 특히 해가 뜰 때와 노을이 질 무렵 수천마리의 가창오리가 곡예비행을 하는 모습은 사람들의 입을 쩍 벌어지게 한다. 이 때문에 이 곳에는 사진작가, 사진기자의 모습이 종종 보인다.
주남을 찾는 희귀종은 천연기념물 제203호 재두루미와 저어새의 일종인 노랑부리저어새(천연기념물 제205호) 등이다. 부리가 수저같이 생긴 노랑부리저어새는 보면 볼수록 정겹다. 청둥오리, 흰뺨검둥오리, 흰쭉지오리, 고방오리, 쇠오리와 잠수질로 물고기를 잡아 먹는 논병아리, 뿔논병아리 등이 많이 보인다. 밭종다리, 멧비둘기, 되새, 쑥새, 딱새, 검은머리쑥새, 붉은머리오목눈이(일명 뱁새), 박새, 개똥지빠귀 등 여러 종의 철새도 있다. 주남저수지 조류탐조 시기는 11∼3월 초까지로 12월과 1월이 가장 좋다. 여름에는 개개비, 쇠물닭, 백로 등 머물러 있는 새들이 많지 않다.

[승용차]
●구마고속도로 내서JC ⇒ 남해고속도로 동마산IC ⇒ 39사단 ⇒ 진영 방면 ⇒ 국도 25호선 ⇒ 동읍 본포 입구 좌회전 직진 ⇒ 주남저수지
●남해고속도로 진영IC ⇒ 창원방면 국도 25호선 ⇒ 동읍 본포 입구 우회전 직진

[대중교통]
●마산시외버스터미널, 창원역 : 21-5.6.8, 391번
●마산 정우상가, 한마음병원 : 92-1번
●창원시외버스터미널 92-4번
●39사단앞 : 391, 392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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