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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벽 - 석벽들이 병풍처럼 둘러서 있는 절경

by 넥스루비 2007. 8. 7.

충북 단양군 영춘면 상리

오대산 줄기에서 시작된 남한강이 비로소 강 다운 장대함을 보이기 시작하는 곳에 북벽이 있다.

깎아지른 듯한 석벽이 병풍처럼 둘러친 가운데 유유히 흘러가는 강물은 풍류객들의 시심을 자극하기에 충분하다. 이 지역이 '북벽'으로 불리게 된 것도 영춘면을 다스리던 태수 이보상이 풍류에 겨워 '북벽'이라 새긴 데서 연유한다. 이후에도 영춘을 거쳐간 관찰사나 수령 50여명이 석벽에 글을 새겼다고 한다.

북벽에 있는 봉우리와 동굴들은 자연의 아름다움을 마음껏 발산하고 있다. 북벽의 최고봉인 '청명봉'은 매가 웅비하는 모습을 닮아 '응암'이라는 별칭도 갖고 있다.

수십년전만해도 북변 부근엔 진달래가 지천으로 피어났으며 뗏목을 젓는 사공들의 노래소리가 강물을 따라 울려퍼졌다고 한다. 당시의 사람들은 가고 없지만 물과 산이 어우러지는 옛 정취는 그대로 남아있어 찾는 이들의 가슴을 시원하게 틔워준다.

[승용차]
●경부고속도로 ⇒ 신갈JC ⇒ 영동고속도로 ⇒ 남원주IC(만종JC) ⇒ 중앙고속도로 ⇒ 서제천IC ⇒ 제천역사거리 직진 ⇒ 5번 국도 ⇒ 단양
경부고속도로 ⇒ 신갈JC ⇒ 영동고속도로 ⇒ 호법JC ⇒ 중부고속도로 ⇒ 음성IC ⇒ 충주 ⇒ 제천 또는 수안보 ⇒ 단양
●단양 ⇒ 고수대교 통과 ⇒ 좌회전 ⇒ 고수재 ⇒ 가곡면소재지 ⇒ 군간교 ⇒ 영춘교 ⇒ 영춘우회도로 ⇒ 영춘면사무소사거리 ⇒ 북벽교 ⇒ 느티마을 ⇒ 북벽

[대중교통]
●동서울터미널, 강남터미널에서 단양행 고속버스 이용.
●대전에서 단양행 직행버스 이용.
청량리 → 단양 (중앙선 1일 11회 , 2시간30분-3시간소요)
●부산에서 중앙선 열차 이용, 단양 하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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