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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복궁 -근정전 - 나라의 중요한 의식을 거행하고 외국사신을 접견하던 곳 본문

문화ㆍ행사/문화재

경복궁 -근정전 - 나라의 중요한 의식을 거행하고 외국사신을 접견하던 곳

여행정보 넥스루비 2007. 8. 7. 00:09

서울 종로구 세종로 1

근정전은 조선왕조 태조 3년(1394)에 창건된 정전으로 나라의 중요한 의식을 거행하고 외국사신을 접견하던 곳이다. 근정전은 왕이 신하들의 조하(朝賀)를 받거나 정령(政令)을 반포하고, 양로연(養老宴)이나 위로연을 베풀기도 한 곳이다. 조회를 하는 곳이란 의미에서 '수조지소(受朝之所)'라고도 부른다.

선조24년(1592) 임진왜란으로 불탄것을 1868년(고종 5년)에 대원군에 의해 중건되었다. 경복궁 창건 당시인 1395년(태조4)에 지은 건물이 270여년만에 다시 지여진 건물이다.
근정전은 2층이나 안은 전체가 한 공간으로 구성된 이른바 '통층의 구조'이다. 중앙칸 뒷편에 어좌가 있고, 일월오악병풍(日月五岳屛風) 앞에 임금님 용상이 있고 용상 뒤에 목조 조각한 세 번에 접히는 가리개 삼절병(三折屛)을 두었다. 구름 무리를 기본으로 금단청을 하여 최고급의 수준급이다.

근정문에서 근정전 계단에 이르는 길에는 박석을 깔았는데 길 좌우에 품계석(品階石)이 줄지어 서있다.
각 품계석에는 정1품(正一品)으로부터 종9품(從九品)에 이르는 품계의 이름이 각각 쓰여 있는데, 어좌에 가까울수록 품계가 높아지고 멀수록 품계가 낮게 배치되어 있다. 어좌에서 볼 때 왼쪽은 문반의 품계석이고 오른쪽에 있는 것은 무반의 품계석이다.
궁중에서 조회나 연회가 열릴 때면 문, 무반 관료들은 근정문 밖 영제교 부근에서 일단 정렬하였다가 정리(庭吏)의 안내를 받아 문안으로 들어와서 각자의 품계석을 찾아 도열한다.
이 때 문반은 동쪽의 일화문(日華門)으로 들고, 무반은 서쪽의 월화문(月華門)으로 들어간다. 음양으로 볼 때 문(文)은 태양이고 무(武)는 달에 해당하기 때문이다

근정전을 중앙에 두고 동서남북으로 행각(行閣)을 설치하였다.
행각은 창건때는 단랑(單廊)이었던 것을 중건하면서 복랑(複廊)으로 꾸몄으며 남쪽행랑 양끝에 있던 일화문, 월화문도 중건하면서 근정문의 바로 좌우에 잇대어 설치하였다. 동과 서의 행각은 42칸씩이며 아주 길다.

근정전 앞에 서면 중앙계단 한복판에 봉황을 새긴 답도(踏道)가 있다.
관광객들의 신발에 닳고 닳아 반질반질하다. 답도 위로는 임금이 군림하고 있는 곳이다.
봉황은 인간의 상상력에 의해 탄생한 동물이다. 수컷을 봉(鳳)이라 하고 암컷을 황(凰)이라고 한다. 예부터 봉황은 성군이 출현하여 나라가 태평하면 홀연 나타난다고 하는 최고의 성스러운 새로 인식되어 왔다.
용, 거북, 기린과 함께 사령(四靈)중의 하나인 봉황은 닭의 머리에 뱀의 목, 제비의 턱, 거북의 등, 물고기의 꼬리 모양을 하고 있다. 키는 6척 가량이며 몸과 날개는 오색빛이 찬란하고 다섯가지 아름다운 소리를 낸다고 한다.

근정전 남쪽 계단을 오르면 넓은 화강석 월대(月臺)가 상하 두 단으로 펼쳐져 있다. 월대란 궁전앞의 넓은 단을 말하는 것으로 대체로 2단으로 되어 있다. 이 월대의 사방을 돌아가며 돌난간이 둘러쳐 있고 동서남북 계단으로 통하는 월대의 문로주(門路柱, 돌기둥)에 화강석으로 다듬은 한 쌍의 동물석상들이 서로 마주 보고 앉아 있다. 이들이 바로 사방신(四方神)과 십이지(十二支)상 들이다.

근정전의 기둥은 모두 원기둥이며 둥글게 다듬은 주춧돌 위에 세웠는데 바깥 두리기둥은 시각적인 교정, 즉 양쪽 끝의 창방(昌枋), 평방(平枋)이 처져 보이는 것을 막기 위하여 귀솟음 수법으로 처리하였다.

천장은 우물천장(格字天障)인데 천장 중심부에 장방형 틀을 돌리고 다출목의 작은 포작을 다포식으로 틀어 올려 천개를 마련하고 구름무늬 사이에 쌍용과 여의보주를 조각하였다.

팔작지붕의 내림 마루와 추녀마루, 용마루에는 모두 양성(兩城)을 하였는데, 용마루 끝에는 취두(鷲頭)를, 추녀마루 위에는 용두(龍頭)와 잡상(雜像)을 배열하였고 사래끝에는 토수(吐首)를 끼웠다.

근정전 외부 정면에 청동제 향로를 놓았으며 정면 서쪽 계단 옆에 무쇠로 만든 가마솥이 놓여 있다. '드무'이다.
더러는 손잡이가 달려 있는 것도 있고 없는 것도 있다. 근정전의 것은 손잡이가 없고 창덕궁 인정전, 선정전, 창경궁 명정전의 것은 손잡이가 달려 있다..
목조건물에는 항상 화재의 위험이 따른다. 그래서 옛 사람들은 화재를 예방할 목적으로 이 드무를 설치하고 거기에 물을 가득 채워 놓으면 침입해 오던 화마가 이 물에 비친 자기의 모습을 보고 놀라 숨거나 움추리어 화기가 진압된다고 생각하였던 것이다.

[대중교통]
*지하철
지하철 3호선 타고 경복궁역 하차 1번 출구로 나온 후 도보 4분
*버스
135, 135-1, 135-2, 135-3, 136-1, 143-1, 205, 205-1, 588-2, 59, 6, 8 버스를 타고 경복궁에서 하차
135-2, 147, 150, 158, 159, 2, 205, 205-1, 588-2, 59, 89, 158(좌석), 907(좌석) 버스를 타고 직선동에서 하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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