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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진대아문 - 우리 고장에 남아있는 전형적 관아 대문으로서...

by 넥스루비 2007. 8. 7.
부산 동래구 온천동 20-12

이 문은 동래부사청< 東萊府使廳 > 동헌< 東軒 >의 대문으로 망미루< 望美樓 > 뒤쪽에 있던 것을 일제시 시가지 정리를 하며 지금의 자리로 옮긴 것이다.
초창은 인조< 仁祖 > 14년(1636) 동래부사< 東萊府使 > 정양필< 鄭良弼 >이 동래부 동헌을 건립할 때 함께 건립하였을 것으로 추정되나 현 건물은 고종< 高宗 > 7년(1870) 동래부사 정현덕< 鄭顯德 >이 중건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 솟을삼문 중앙에는 '동래독진대아문< 東萊獨鎭大衙門 >'이라 쓴 현판< 懸板 >이 걸려 있는데 이는 효종< 孝宗 > 6년(1655) 동래부의 군사권< 軍事權 >이 경상좌병영< 慶尙左兵營 >의 지휘 아래 있던 경주진영< 慶州鎭營 > 소속에서 독립하여 동래 독진이 되었다는 뜻이다.
좌우에 걸린 현판은 동래부의 직책을 알려주고 있는데 입구에서 왼쪽은 교린연향선위사라고 적혀있고 오른쪽은 진변병마절제영이라고 쓰여져 있다.
교린연향사라는 뜻은 대일 외교시 일본사신을 접대하는 관아라는 뜻이고, 진변병마절제영이란 뜻은 동래부가 진변의 병마절제사의 영이란 뜻이다.
우리고장에 남아있는 전형적 관아대문으로서 정면 3칸, 측면 1칸이고, 가운데 지붕이 좌우 협관보다 높게 꾸며진 솟을삼문이며, 처마는 홑처마이다.
천정 밑에 홍살이 설치된 것으로 보아 외삼문이었던 것으로 생각된다.


[대중교통]
지하철 온천장역에서 하차
버 스 77번, 110번, 51번, 37번, 80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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