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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보신각종 - 도성( 都城 )의 문을 여닫고 하루의 시간을 알리는 데 사용

by 넥스루비 2007. 8. 7.
서울 종로구 세종로 국립중앙박물관 1

이 종< 鐘 >은 조선< 朝鮮 > 세조< 世祖 > 14년(1468)에 주조< 鑄造 >되어 원각사< 圓覺寺 >에 있다가 절이 폐사< 廢寺 >된 후 남대문< 南大門 >에 옮겨지고 다시 선조< 宣祖 > 30년(1597)에 명례동현< 明禮洞峴 >(현 명동성당 부근)에 옮겨지고, 그후 광해군< 光海君 > 11년(1619)에 현재의 자리에 옮겨져 파루< 罷漏 >(오전 4시)에 33번, 인정< 人定 >(오후 10시)에 28번 울려 도성< 都城 >의 문을 여닫고 하루의 시간을 알리는 데 쓰였다. 높이 3.18m, 지름 2.28m, 무게 19.66톤인이 종의 양식은 쌍두< 雙頭 > 일신< 一身 >의 용뉴< 龍紐 >로 되어 있고 종신복< 鐘身腹 >에는 3조< 三條 >의 굵은 띠를 돌리고 있다. 또한 종구< 鐘口 >에는 윗쪽으로 일정한 간격을 두고 2조의 띠를 돌리고 있어 이것이 하대< 下帶 > 역할을 하는 문양대로 되어 있다. 그리고 종의 몸체에는 "성화 4년 월 일…"라는 장문< 長文 >의 명문< 銘文 >이 새겨 있어 주조년대가 확실한 임진왜란< 壬辰倭亂 > 이전< 以前 >의 범종이다. 종각< 鐘閣 >은 태조< 太祖 > 4년(1395)에 창건된 이래 네 차례의 소실< 燒失 >과 여덟 차례에 걸쳐 중건< 重建 >이 있었고 고종< 高宗 > 32년(1895)에 '보신각'이란 사액< 賜額 >을 내린 데서 보신각이라 불리어졌다. 현재의 종각은 서울특별시가 1979년 8월에 동서 5칸, 남북 4칸의 중층누각< 重層樓閣 >으로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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