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대원각사비 - 원각사의 창건( 創建 ) 전말( 顚末 )을 기록한 것

by 넥스루비 2007. 8. 7.
서울 종로구 종로2가 탑골공원내 38

이 곳은 원각사의 옛 자리이며, 이 비는 원각사의 창건< 創建 > 전말< 顚末 >을 기록한 것으로 성종< 成宗 > 2년 (1471) 에 건립되었다. 원각사는 조선< 朝鮮 > 초기에는 조계종< 曹溪宗 >의 본사< 本寺 >였으나 관아< 官衙 >로 사용하다가 세조< 世祖 >에 의하여 중창되었다. 세조는 회암사< 檜巖寺 > 사리암< 舍利庵 >에서 사리를 나누어 온 것을 기념하기 위하여 원각사에 13층의 사리탑을 세웠다. 비문< 碑文 >은 당대 명신들이 짓고 썼는데 앞 면의 비문은 김수온< 金守溫 >, 성임< 成任 >이 뒷 면의 추기는 서거정< 徐居正 >, 정난종< 鄭蘭宗 >이 각각 짓고 썼다. 반구형의 이수< 首 >는 비신과 한돌로 보주< 寶珠 >를 받든 형상의 쌍룡을 조각하였다. 이수 아래 쪽에는 "대원각사지비< 大圓覺寺之碑 >" 라는 전액< 篆額 >을 강희맹< 姜希孟 >의 글씨로 새겼다. 귀부< 龜跌 >는 둔중한 몸체로 일반적인 육각형 귀압문< 龜押文 > 대신에 사다리꼴 평행세선을 새겼으며 연잎 모양의 비좌와 물고기 비늘을 조각한 꼬리와 다리가 조선시대 미의 독특한 형태를 잘 보여 주고 있다.

댓글

최신글 전체

이미지
제목
글쓴이
등록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