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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녕선원지 - 사자산선문의 중심도량인 흥녕선원의 옛터

by 넥스루비 2007. 8. 7.
강원 영월군 수주면 법흥리

사자산 기슭에 자리잡고 있었던 통일신라시대 사자산선문의 중심 도량인 흥년선원의 옛터이다. 자장율사가 창건하여 석가모니의 진신사리를 봉안하였으며 그 후 절중에 중창하여 사자산문의 중심도량으로 삼으면서 선원을 열어 크게 선풍(禪風)을 일으킨 곳이다. 그후 진성여왕때 화재로 소실된 것을 고려 혜종 원년(944)에 다시 중건하였으나 회진(灰塵)된 뒤로는 1000년 가까이 폐사로 남아있다. 융성할 당시의 융성함을 입증해주는 3기의 안내석탑과 1개의 수호석불좌상이 남아있다. 이 절을 찾아오는데 도움을 주기 위하여 세원진 안내탑 중 첫번째 것은 충정북도 제천시 장락동에 있고, 두번째 것은 영월군 주천면 주천리에 있으며 세번째 것은 영월군 수주면 무릉리에 있다.

이중 두번째 석탑인 주천면 주천리에 있는 3층석탑은 비교적 원형대로 잘 보존되어 있는데 일제시대에 수로를 만들면서 축조한 제방위로 이동한 것으로 원래의 위치는 지금의 자리에서 남서쪽으로 3~5m 제방 안쪽 강 기슭이다. 이 탑은 이동시킬때 탑 밑에서 높이 0.66m의 동불상이 출토되었다는데 일본 관헌이 가지고 간 후 소식을 알 수 없다 한다. 수호불상이라 전해오는 불상은 요선암에 조각되어 있는 높이 7m의 마애대불이다.

흥녕선원지는 법흥사로 들어가는 길 우측으로 소나무 밭이 있는데 그 밭 앞쪽의 언덕에 있다. 이곳에는 종형부도(鐘刑浮屠) 1기와 사리탑의 대석으로 보이는 석재가 나란히 놓여있고 주위에는 깨지거나 완형인 주처석들이 10여개 묻혀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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