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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태도 - 오늘도 이어지는 농민들의 기상

by 넥스루비 2007. 8. 7.
목포와 28.5km 거리에 있는 암태도는 송기숙씨의 소설에 등장하는 섬이다. 소설에는 일제치하인 1920년대 이곳의 소작농들이 지주에 대항에 분열히 일어섰던 농민항쟁의 전말이 기록돼 있다. 이 섬을 돌아보면서 당시의 현장을 떠올려 보는 것도 의미있는 일이다. 이 섬이 테마기행 코스로 각광받는 까닭도 여기에 있다.

마주보는 추포도를 연결하는 징검다리는 구경하기 힘든 명물이다. 이 다리는 두 섬의 중요한 교통로. 밀물 때는 잠겨 있다가 썰물 때면 2.5km에 달하는 다리가 드러난다. 돌을 하나하나 밟으면 돌에 붙어있는 따개비 같은 해산물이 까슬까슬한 감촉을 전해준다. 주민들은 이용하는 사람들이 미끄러지지 않도록 무거운 돌들을 주기적으로 뒤집는 수고도 마다 않는다.

[대중교통]
● 목포에서 하루 4회 페리호 운항. 소요시간 8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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