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북평 해암정 - 심동로의 사당

by 넥스루비 2007. 8. 7.

강원 동해시 북평동

촛대바위로 올라가는 길목에 소박해 보이는 민박촌을 지나면 단층 8작지붕으로 정면3칸, 옆면 2칸의 아담한 정자와 만나게 된다. 이 정자는 고려 공민왕 10년(1361) 삼척심씨의 시조인 심동로가 벼슬을 버리고 향리에 내려와 생활할 때 건립한 곳으로, 후학 양성과 풍월로 여생을 보낸 곳이다. 그 후 화재로 타버렸다가 조선 중종 25년(1530년)에 어촌 심언광이 중건하고 정조 18년(1794)에 중수 하였다.

심동로의 자는 한 이요, 호는 신제로 어려서부터 글을 잘하여 한림원사 등을 역임하고 고려말의 혼란한 국정을 바로 잡으려 하다가 권력층 간신배들이 비위에 거슬려 낙향 하려하자 왕이 만류하여 동로라는 이름을 하사하였다. '동로'는 노인이 동쪽으로 간다는 뜻이다. 그후 왕이 진주군으로 봉하고 삼척부를 식읍으로 하사하였다. 이곳의 일출 광경은 장관을 이룬다.

댓글

최신글 전체

이미지
제목
글쓴이
등록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