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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흥 위성열가옥 - 방촌 위씨 종가댁

by 넥스루비 2007. 8. 7.
전남 장흥군 관산읍 방촌리

방촌 위씨의 종가댁으로 14대 350년의 긴 역사를 갖고 있다. 건물은 1945년 새로 지었으나, 3칸 규모의 큰 사당을 갖고 있어 위엄을 보여 주고 있다. 이 사당은 종가터가 잡힌 후 건립된 300여년된 건물로, 맞배지붕의 단아함과 함께 조형미를 갖추고 있다. 사당의 네 모서리 기둥을 밤나무로 만들어 아직도 삭지 않고 원형을 보존하고 있다. 이집은 17세기 중반 위씨기 방촌으로 이주한 당시, 기와집 20칸 대청 5칸이었다는 기록이 있어 당대 사대부가의 전형을 갖춘 큰 규모의 가옥이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현재 방촌은 입향 당시 지어진 집은 물론 완형을 갖춘 19세기의 가옥이 거의 없다. 대부분 20세기 초반 옛집을 헐고 새로 지은 것 들이다. 문화재로 지정된 위계환가옥, 위성룡가옥, 위성탁가옥 등도 건물 자체의 연륜은 오래지 않다.

이곳 종가댁은 옛 장흥부 치소(治所)의 동헌터로 전해지고 있다. 고려 인종때 공혜(恭惠)태후는 장흥 임씨(林氏)로 의종, 명종,신종 등 세 왕을 낳았다. 이로 인해 그녀의 출생지인 정안(定安)이 장흥으로 개명되고 부(府)로 승격되었다. 이 때부터 방촌은 장흥부의 치소가 되었다. 이후 장흥은 1265년에 회주(懷州)로 바뀌었다가 왜적들에 의한 피해로 1310년 충선왕대에 다시 장흥부로 환원되는 등 역사적인 변화가 생길 때 마다 서남해안의 고을 중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했다.

[승용차]
●광주(13번 국도) ⇒ 강진(2번 국도) ⇒ 장흥(23번 국도) ⇒ 관산읍 ⇒ 방촌마을
●부산(남해고속국도) ⇒ 광양(2번 국도) ⇒ 장흥(23번 국도)⇒ 관산읍 ⇒ 방촌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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