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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소포구 - 내변산과 주변의 해수욕장이 어우러지는 곰소포구

by 넥스루비 2007. 8. 7.
전라북도 부안군 진서면 진서리

부안읍에서 곰소까지 23㎞에 이르는 해안도로를 따라 가노라면 본인도 모르게 감탄사를 연발한다. 이 해안도로의 특징은 산과 바다의 황홀경을 동시에 간직하고 있다는 것이다. 왼쪽으로는 내변산의 절묘한 자연경관을 멀리서 바라볼 수 있고, 오른쪽으로는 가슴이 탁 트이는 서해안 바다가 우리를 반갑게 맞아준다. 이 길을 승용차로 30여분쯤 가면 대한민국 최고의 젓갈 맛을 가진 고장인 진서리의 곰소포구가 있다.

곰소포구 입구에서 부터 푹 삭은 젓갈냄새가 후각을 사로잡아 젓갈의 고장에 왔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이곳에서 생산되는 젓갈은 멸치액젓을 비롯해 새우젓, 바지락젓, 황석어젓, 갈치속젓, 조기젓, 멸치젓, 고노리젓, 밴댕이젓, 잡젓 등 20여종인데 젓갈만을 전문으로 판매하는 가게도 20여 곳이 넘는다.

곰소 젓갈이 많은 사람들의 미각을 사로잡는 이유는 질 좋은 소금(곰소 염전)과 생선의 선도일 것이다. 더욱이 빼 놓을 수 없는 한 가지 특이점은 "소금을 얼마만큼 넣고 버무려 어떻게 저장하여 숙성시키느냐" 인데 아마 이것이 곰소 특유의 비법일 것이다.

곰소 젓갈이 전국에 알려지면서 해마다 김장철이 되면 주말과 휴일에 전국 각지에서 단체관광과 쇼핑을 오는데 많게는 수 천명이 몰려 젓갈과 생선 등을 사간다.

해안도로를 따라 문화유적과 해수욕장을 둘러 본 후 곰소포구의 야외 횟집에서 소주 한잔을 곁들여 보자. 그러나 음주운전은 금물. 그리고 맛있는 젓갈도 사고.....
가족과 함께 곰소 젓갈로 풍성한 저녁 식탁을 차려보심이 어쩔는지!

[승용차]
●서울-변산(4시간 소요)
서울 → 회덕분기점(호남고속도로) → 태인 I.C → 부안(30번국도) → 이정표대로 30번 국도 타고 24km정도 가시면 변산 도착 → 해안도로를 타고 부안까지 진행

●부산-변산(6시간 소요)
구마고속도로 → 88고속도로로 진입 → 광주 → 정읍I.C → 고창 흥덕 → 흥덕 입구에서 우회전
→ 줄포를 지나 영전(검문소)에서 좌회전

●대구-변산(4시간 30분 소요)
대구에서 → 88고속도로 → 남원 → 전주 → 부안

●광주-변산(1시간 50분 소요)
광주에서 → 정주 → 고부 → 줄포, 진서 → 부안
*태인I.C에서 부안쪽으로 진행해도 무방

[대중교통]
●서울-부안(4시간 30분 소요)
강남고속버스터미널에서 부안행 고속버스(오전6시~오후7시30분까지/1만3백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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