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국수 거리 2 - 담백한 국물과 쫄깃한 면발

부산시 서구 충무동

담백한 국물과 쫄깃한 면발.
요즈음 칼국수 체인점이 부쩍 늘었지만 그래도 시장에서 먹는 칼국수가 주는 즐거움(?)은 느끼는 사람마다 매우 다양할 것이다. 누구나 손님들의 입맛을 맞추기 위해 비법을 가지고 있다고 하지만 칼국수에 대한 정성과 노력 만한 비법은 아마 없을 것이다.
칼국수는 우리들이 편하게 먹을 수 있는 대중화된 음식이어서 어느 동네를 가든지 한쪽 편에 칼국수 집이 있다. 하지만 집단으로 칼국수 촌이 형성된 곳은 아마 보기 힘들 것이다.

여기 충무동 남항 해변가 입구에는 칼국수의 모든 것을 보여 주는 가게들이 10여개나 밀집되어 있다. 서민들의 애환이 서려 있는 음식. 칼국수..

6-70년대에 비해 칼국수집이 많이 줄어 들긴 했지만 그래도 자갈치시장이나 충무동 새벽시장에 장을 보러 오는 사람들에겐 여기 칼국수집에 얽킨 다양한 향수가 있다. 자갈치축제나 기타 볼일로 인해 부산에 오시면 반드시 들러보시길 권하고 싶다. 얼큰한 국물 맛과 시장 사람들의 체취를 함께 느껴보시길.... 

그 옛날 어머님이 손수 밀어 우리들에게 주시든 그 칼국수에 대한 향수를 이곳에서 느껴보세요.

[대중교통]
●지하철
1호선 자갈치역에서 하차, 충무동 방향 출구 이용, 도보로 5분 소요


●시내버스
* 부산역에서 : 27번, 26번, 134번, 5-1번 이용, 충무동교차로에서 하차
* 서부시외버스터미널에서 : 61번 버스 이용, 충무동교차로에서 하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