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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도점바치골목 - 영도다리 아래에 민초들의 애환을 해결(?)해 주는 점바치 골목이 있는데...

by 넥스루비 2007. 12. 11.
부산 중구 남포동

길이 214.63m 너비 18m인 영도다리는 중구와 영도구를 잇는 다리로서 우리나라 최초의 연륙교로 지금은 고정식으로 바뀌었지만 큰배가 다닐 수 있도록 다리 중간 부분이 하늘로 치솟는 도개식 다리였다. 

개통식 때는 타지역에서도 수많은 인파가 몰려 그 광경을 보려고 했다니 아마 그 당시로서는 대단한 구경거리였을 것이다.

이 영도다리 아래에 민초들의 애환을 해결(?)해 주는 점바치 골목이 있다. 지금은 50~60년대의 영광을 뒤로하고 3~4집만 영업을 하고 있지만 한국전쟁 당시에는 50여곳의 점술집들이 있었다고 한다.
전쟁터에서 헤어진 가족, 친지들의 생사 여부를 그나마 이 점바치들에게서나마 알 수 있지 않을까 하는 막연한 기대감과 믿음이 이곳 어딘가에 듬뿍 사무쳐 있을 것이다.

이 점바치 골목은 남포동 PIFF 광장에서 도보로 약 15분 정도의 거리에 위치하고 있어 접근성이 매우 좋다. 서민의 애환이 서린 이곳 영도다리를 한 번 구경하고 더불어 점바치 골목도 거닐어 보면 부산의 또 다른 멋을 발견할 수 있다.

[대중교통]
● 지하철
1호선 남포동역 하차, 6번 출구, 도보 3분

● 시내버스
109번, 9번, 85번, 88번, 508번, 89번, 7번 버스 이용, 영도대교(구 시청) 하차, 도보 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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