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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릉리정씨고가 - 산수정(山水亭) 정형초(鄭滎初)가 건립한 무릉리 정씨고가

by 넥스루비 2007. 8. 7.
이 가옥은 숙종 12년(1686)에 장사랑(將仕郞)을 지낸 산수정(山水亭) 정형초(鄭滎初)가 건립한 것으로 현재의 건물은 1924년에 중수(重修)한 것이다. 건물구성은 안채, 사랑채, 대문채 등으로 되어 있고 안사랑채는 헐리고 일부 변경된 구조로 남아있다. 건물 배치는 경사지에 기단을 높게 축조하여 대지의 안쪽 높은 곳에 안채, 바깥쪽 낮은 곳에 사랑채를 배치하였다. 안채는 우리나라 남부지역에서는 보기드문 "ㄷ자형" 평면의 3량구조 맞배지붕의 홑처마이며 정면 4칸, 측면 2칸의 "一자형" 평면에 양끝 협칸을 앞으로 돌출시켜 "ㄷ 자형" 평면을 만들고 있다. 사랑채는 익공계 3량 구조로 "ㄱ자형" 평면에 정면은 팔각지붕이고 측면은 맞배지붕으로 처리하였고 앞으로 돌출된 대청은 누마루형식으로 하부는 개방되어 있고 상부는 대청의 외부에 마루를 두르고 계자난간(계자난간)을 설치하였다.
사랑채를 정형초이 호를 따서 "산수정(山水亭)"이라고 부른다. 대문은 정면 3칸의 맞배지붕 솟을 대문으로 대문의 좌우에 방과 광을 1칸씩 두었다. 현재 후손이 기거하면서 관리, 보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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