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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관및부속금구 - 삼국시대 유물인 금관과 부속금구

by 넥스루비 2007. 8. 7.
경기 용인시 포곡면 가실리 204 호암미술관

(1) 금관< 金冠 >전체 높이 11.5cm, 지름 20.7cm, 대환< 帶環 > 너비 3.6cm. 길이 67.1cm의 금대< 금대 >를 둥글게 맞대어 금사< 金絲 >로 꿰매고 같은 간격으로 4개의 초화형< 草花形 > 입식< 立飾 >을 세운 관< 冠 >이다. 대환< 帶環 > 아래위에는 타출점렬< 打出點列 >을 찍고 내부에 능형점렬< 菱形點列 >를 나타내고 있다. 초화형 입식은 위에 보주형< 寶珠形 > 꽃봉오리를 가진 좌우 3엽< 葉 >씩의 초화형이고 기부< 基部 >에는 2개의 3각형 구멍이 뚫려 있다. 이러한 초화형 장식은 나주< 羅州 > 옹관< 甕棺 > 출토의 백제< 百濟 > 금동관< 金銅冠 >이나 일본인< 日本人 > 소창무지조< 小倉武之助 >가 소장했던 관< 冠 >과 같은 형식이며 경주< 慶州 >에서 출토되는 금관< 金冠 >과는 다르다.
(2) 곡옥부우각형장식< 曲玉附牛角形裝飾 >높이 9.1cm·5.65cm. 펜촉 같은 형태의 장식 좌우에 귀와 같은 아래로 향한 돌기< 突起 > 하나씩이 달리고 위에 뿔 같은 부분이 있어 거기에 곡옥< 曲玉 >을 꽂을 수 있게 되어 있다. 곡옥< 曲玉 >의 기부< 基部 >로 끼기가 쉽도록 1단이 가늘어져 있다. 그러나 큰 것 1개가 꼭대기에도 있어 곡옥< 曲玉 >은 3개가 꽂힌다.
(3) 기타반구형< 半球形 >에 구멍이 넷 뚫린 차양이 붙은 것 20개(지름 1.5cm), 같은 형으로 작은 것 4개(지름 0.9cm). 반전 대추형 장식 11개(길이 1.7cm). 육판육유화형< 六瓣六乳花形 > 장식 8개(지름 2.3cm). 팔릉원추형< 八稜圓錐形 > 장식 16개(지름 1.6cm). 이상은 모두 구멍이 뚫려 있는데 내모< 內帽 >에 붙였던 장식으로 짐작된다.
(4) 천형장식< 釧形裝飾 > 1쌍< 雙 >금판< 金板 >으로 만들고 좌우에 둥근 영락< 瓔珞 > 1개씩이 달린 팔찌형< 形 > 장식인데 작아서 팔찌로는 실용이 불가능하다. 고리의 아래위는 안으로 약간 꺾여 그 내부에 무엇인가가 끼여 있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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