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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풍석빙고 - 여름에 얼음이 녹지 않도록 통풍과 배수가 고려한 현풍석빙고

by 넥스루비 2007. 8. 7.
대구 달성군 현풍면 상리 638

깊은 계곡의 맑은 물이 얼면 그 얼음을 떠다가 저장하였다. 석빙고는 개울이 흐르는 쪽에 입구를 설치하지 않고 능선을 향하여 돌아앉아 남향하고 입구에는 외기를 막기 위해 옹벽< 擁壁 >을 쌓았다. 무지개형인 홍예< 虹예 >를 틀어 구성한 석빙고의 바닥에는 돌을 깔았고 여름에 얼음이 녹지 않도록 통풍과 배수가 고려되어 있다. 17세기에 만들어졌다고 전하는 이 석빙고는 아직도 원형을 잘 간직하고 있다. 당시 고을마다 얼음곳간을 둔 것이 아니었는데 그리 크지도 않은 현풍현< 玄風縣 >에 석빙고를 둔 것은 주목할 만한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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