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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당동석장승 - 다산(多産)의 복(福), 마을의 평안을 지켜주는 수호신...

by 넥스루비 2007. 8. 7.
대구 달서구 신당동 676

이것은 마을 입구에 세워진 석장승< 石長생 >으로 조선시대< 朝鮮時代 > 작품< 作品 >이다. 눈, 코 부분이 떼어져 나가고 손에 여의주봉< 如意珠棒 >을 든 것으로 보아 다산< 多産 >의 복< 福 >을 내리고 마을의 평안< 平安 >을 지켜주는 소원성취< 所願成就 >의 수호신< 守護神 >인 듯하다. 화강석< 花崗石 >을 음양각< 陰陽刻 >으로 네모나게 다듬어 관모< 冠帽 >를 씌운 듯한 문관석< 文官石 > 형상을 연상시키지만 전체적 분위기는 눈썹, 코, 입의 소박한 표현 등으로 미륵< 彌勒 >과 민간신앙적< 民間信仰的 > 요소< 要素 >가 풍기는 민속장승< 民俗長생 >이다. 한편 이 마을이 예전의 양산골로서 절의 입구에 있었다고 하는 것으로 보아 이 석장승은 사찰< 寺刹 > 경내< 境內 >에서의 사냥, 어로< 漁撈 >, 땔나무 채취 등의 금지와 풍수지리상< 風水地理上 > 나쁜 형국< 形局 >을 좋은 형국으로 바꾸기 위한 주술적< 呪術的 >인 상징물이었던 것 같다. 명문< 銘文 >은 없고 키가 212cm로 마을사람들이 장승비< 長 碑 >라 부르는 대구에서 예가 드문 장승신앙< 長생信仰 > 예술품< 藝術品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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