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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동보살입상 - 청동으로 만든 것으로 불상의 내부는 비어있으며...

by 넥스루비 2007. 8. 7.
부산 남구 대연동 948-1

대좌< 臺座 >와 광배< 光背 >는 없어졌으나 품위가 있고 당당한 불상이다. 머리 위에는 육계< 肉계 >가 높이 솟아 있고, 이마의 머리카락은 사실적으로 표현하였으나 드리워지지는 않았으며, 뒤에는 머리카락의 표현이 없다.
얼굴은 기름하고 장대< 壯大 >하며, 반쯤 뜬 눈이 옆으로 길게 돌았는데, 반달모양의 눈썹은 개성적으로 표현되어 있다.
코는 작은 편이나 오똑하고, 입이 매우 아름답다.
두 귀는 길어서 거의 어깨에 닿았고, 목에는 굵은 삼도< 삼도 >가 있다.
천의< 天衣 >는 두 어깨에 걸쳐서 팔을 거치지 않으면서 좌우로 늘어져 대좌에 걸쳐져 있었던 듯, 두 번 꺾여 있다.
윗몸은 나형< 裸形 >이고 어깨가 넓고 허리에 상의< 裳衣 >를 걸쳤는데, 띠가 뒤에까지 표현되어 있다. 뒷면에는 한 가닥 천의< 天衣 >가 어깨에 걸쳐 있고, 상의< 裳衣 > 한 자락이 허리 밑으로 처져 있을 뿐이나, 앞면에는 허리 좌우와 밑으로 두 발목에 반원형 주름이 여러 단 나타나 있다.
오른손은 옆으로 올려서 손바닥을 위로 하고, 왼손은 옆으로 늘어뜨려서 가운데손가락을 구부리고 있는데, 그 모양으로 미루어 정병< 淨甁 >을 잡았던 것으로 보인다.
이마 위에 작은 구멍이 있는데, 그 이유는 알 수 없으나 보관< 寶冠 >을 고정시켰던 자리가 아닌지 모르겠다.
뒷면에는 뒷머리부분에 은행모양의, 그리고 등과 허리 뒷부분에 각각 4각형의 구멍이 있는데, 내부는 비어 있고 허리 뒤에 꼭지가 있다.
도금< 鍍金 >은 아직도 잘 남아 있다.

[대중교통]
1.부산대방면:51번
2.서면방면:68,24,25,93번
3.부산역방면:134,27번
4.그외: 20,34번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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