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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산성 - 조선시대 도성 방어선 역할

by 넥스루비 2007. 8. 7.
백제가 한강 남쪽을 방어하기 위해 남한산성과 함께 쌓은 성이다. 이후 삼국이 뺏고 빼앗기는 공방전을 치르면서 고구려, 신라에게 차례로 점령당하는 과정을 겪었다. 고려 고종 19년(1232)에는 이 곳에서 몽고군과 격전이 벌어졌는가 하면 거란이 침입했을 때에는 고려 태조의 재궁을 옮겨오기도 했다.

지금의 북한산성은 조선시대 완성된 것이다. 임진왜란과 병자호란 등 외침이 이어지자 도성방어를 강화해야 한다는 축성론이 일어나 숙종조인 1711년에 대대적인 공사를 단행했다고 전해진다.

북한산성 축성과정은 조선 영조 21년(1745) 승 성능이 지은 '북한지'에 기록돼 있다. 이 문헌에 따르면 당시 성의 길이는 21리 60보이며 14개의 성문과 동장대 ·남장대·북장대와 행궁·군창 등의 시설이 설치됐다. 성안에는 승군이 주둔했던 중흥사 등 사찰 12곳과 우물 99개소, 저수지 26개소가 있었다고 한다. 현재 확인되는 성의 둘레는12.7km이며 성내 면적은 2백여만평이다. 성문들은 대부분 제 모습을 잃었으나 대남문·대성문·대동문·보국문과 성곽 일부가 복원된 상태다.

[대중교통]
●구파발에서 북한산성행 시내버스 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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