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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조각장 - 조형미술의 하나인 조각

by 넥스루비 2007. 8. 7.
경기도

조각이란 조형미술의 하나로서 나무, 돌, 금속 같은데 서화<書畵>를 새기거나 또는 물상 같은 것을 입체적으로 새기는 일, 그 형식에 따라서 환조<丸雕>와 부조<浮雕>로 나누어 지는 조각기술이다. 조각이 고대로부터 동서양을 막론하고 종교적 우상으로 많이 사용되어 온 것은 조각의 실재성과 상징성에 근거하고 있기 때문에 조각기술이 발달하였다. 우리나라에서는 삼국시대 불교가 들어온 이후로 사원을 건립하기 위하여 건축이 마련되고 조각이 발달하게 되었으며 사원을 장식하기 위하여 회화가 성행하였고 또 불교의식에 필요한 불구를 마련하기 위하여 공예가 발달하였다. 그러므로 건축과 조각, 회화 및 공예는 모두 고대미술 그리고 우리 종교미술의 4대 부분으로서 불교의 성쇠와 더불어 그 운명을 같이하여 왔던 것이다. 삼국시대 목조각으로는 백제에서 일본으로 건너간 세계적 걸작인 「목조백제관음상」이 일본 호류지<法隆寺>에 전래되고 있다. 그리고 국보 제42호 「목조삼존불감」8∼9세기 송광사 보존은 세쪽으로 개폐되는 작은 장과 같은 것으로 중앙에는 여래좌상, 왼편에는 지혜를 맡은 문수보살, 바른편에는 불타의 리<理>, 정<定>, 행<行>의 덕<德>을 맡아보는 보현보살이 새겨져 있다. 이들은 각기 사자와 코끼리 위에 앉아 있다. 그리고 이들 사이에는 보살과 나한과 공양상이 배치되어 있고 상단부에는 비천상이 조각되어 있는 귀중한 문화재이다. 조선 중기 후반의 목조각판넬 높이 2.26cm 가로 2.36cm 나무판재를 이어붙이고 부조<浮雕>를 한 다음 액자형식으로 완성한 「목각탱화<木刻幀畵>」가 남장사 관음암에 있다. 이 외에도 많은 목조각의 불상과 불구 등이 실존 유물로 전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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