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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림 - 김알지가 태어난 곳

by 넥스루비 2007. 8. 7.

경주김씨의 시조인 김알지가 태어난 곳이다. 신라의 건국초부터 있던 숲으로 영역은 약 7,300㎡이고 고목이 무성하다. 처음 시림(始林)이라 하던 것을 김알지 탄생의 상서가 있는 뒤로 계림(鷄林)이라 부르고 마침내는 나라이름으로 하였다.

계림숲

탈해왕 9년(65년)에 왕은 금성 서쪽 시림 숲사이에서 닭이 우는 소리를 듣고 날이 밝자 신하를 보내어 이를 살펴보게 하였다. 사자가 시림에 이르러 보니 금빛으로 된 조그마한 궤짝 하나가 나무가지에 달려 있고 흰닭이 그 밑에서 울고 있으므로 돌아와 그 사실을 아뢰었다. 이에 왕은 사람을 시켜 그 궤짝을 가져오게 한 다음 그 궤를 열어보니 그 속에는 얼굴이 총명하게 생긴 어린 사내아이가 들어 있었다. 왕은 크게 기뻐하며 아이를 거두어 길렀다. 아이가 자람에 따라 아주 총명하고 지력이 많았는데 이름을 알지(閼智)라 하고 그 금궤속에서 나왔으므로 성은 김씨(金氏)라 하였다. 그리고 시림을 고쳐 계림으로 이름을 바꾸고 또한 나라이름으로 하였다.

13대 미추왕 이후 신라의 왕은 대부분 김씨족에서 왕위를 계승했는데 계림은 시조 탄생지로써 더욱 숭앙되었다. 지금 숲 가운데 비각이 하나 있는데 그 안에 있는 비는 조선시대인 1803년(순조3년)에 세운 계림에 관한 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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