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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두리지석묘 - 청동기 시대의 대표적 무덤

by 넥스루비 2007. 8. 7.
광주 서구 용두동 25

지석묘군은 남북을 축으로 하여 3열로 배치되어 있는데 우측열의 보존상태가 가장 완전하다. 현재 잘 남아있는 것은 10기이며 덮개돌(상석<上石>)이 없는 굄돌(지석<支石>) 7개가 흩어져 있는 것으로 보아 이전에는 2∼3기가 더 있었을 것으로 생각된다. 10기의 지석묘 가운데에는 이 고장에서 보기 힘든 북방식<北方式> 1기가 있으며 남방식<南方式>이 3기, 나머지 6기는 굄돌이 없는 형식(개석식<蓋石式>, 무지석식<無支石式>)이다. 덮개들은 모두 괴석형<塊石形>으로 이곳에서 1㎞정도 떨어진 송학산에서 채석한 것으로 보인다. 북방식의 3호지석묘는 3개의 굄돌이 있는데 높이 48∼65㎝, 장축<長軸> 88∼150㎝, 단축<短軸> 44∼65㎝로 덮개돌 하부가 탁자식<卓子式>으로 되어 있다. 그 밖의 굄돌로 보이는 조그만 괴석들은 높이가 대부분 50㎝이며 가장 큰 것은 1.4×1.2×0.5m 이다. 지석묘는 청동기 시대의 대표적 무덤으로 우리나라 전지역에서 발견되고 있으며 동북아시아에서도 가장 많이 분포되어 있다. 특히 광주·전남지역은 전국에서도 가장 많이 분포되어 있다. 광주에는 매월동·지석동 등의 17개군집에 103기가 있는데 전남지역에 비하여 그 수량은 많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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