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경주부산성 - '모죽지랑가( 慕竹旨郞歌 )'를 지었다는 기록이 있어 유명

by 넥스루비 2007. 8. 7.
경북 경주시 건천읍 송선리 195

이 성은 경주 서쪽 오봉산정< 五峰山頂 >을 둘러싼 산성으로 신라< 新羅 > 문무왕< 文武王 > 3년(663)에 쌓기 시작하여 3년 만에 완성하였다 하며, 둘레 10리가 넘는 성벽을 모두 할석< 割石 >으로 쌓은 산성이다. 이곳은 경주에서 대구< 大邱 >로 통하는 교통의 요충지로 이 성의 축성 전인 선덕여왕< 善德女王 >(632∼647)때 백제군< 百濟軍 >이 산아래 여근곡< 女根谷 >까지 침입했다가 토벌되었다. 이로 미루어 이 성은 경주의 외곽 산성으로 서쪽에서 침입하는 적을 방어하기 위하여 쌓은 것으로 보인다. 성내에는 군창지< 軍倉址 >·우물·연병장 등이 남아 있고 남문터 등 일부에서만 원래의 축성 모습을 볼 수 있을 뿐, 대부분 붕괴되었다. 부산성은 신라시대 뿐만 아니라 고려< 高麗 >·조선시대< 朝鮮時代 >까지 청야입보< 淸野入堡 >를 위한 산성으로서 계속 사용되었던 곳으로서, 수축< 修築 >도 계속되어 왔으며, 경주 부근에서 가장 규모가 큰 포곡식< 包谷式 > 성으로 성 안의 넓이가 넓고 냇물과 샘이 많아 신라의 군시기지로서 중요하였음을 보여준다. 한편 신라 효소왕< 孝昭王 >(692∼702)때 득오< 得烏 >가 화랑< 花郞 > 죽지랑< 竹旨郞 >과의 우정을 그리워하면서 '모죽지랑가< 慕竹旨郞歌 >'를 지었다는 기록이 있어 유명하다.

댓글

최신글 전체

이미지
제목
글쓴이
등록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