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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운산 - 동백꽃은 아직 일러 피지 않고 서해바다만 붉게 물들었습니다'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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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운산 - 동백꽃은 아직 일러 피지 않고 서해바다만 붉게 물들었습니다'

여행정보 넥스루비 2007. 8. 10. 00:33

선운사(禪雲寺)가 있어 선운산이요, 구름 위에서 참선한다고 하여 선운산(禪雲山)이다. 예전엔 도솔산이었고 지금도 선운사 현판에는 '도솔산 선운사'로 적혀있다. 

선운사 뒤편에는 동백나무 숲이 있다. 500살이 넘은 3천여그루의 동백나무들이 빽빽히 숲을 이루고 있다. 짙푸른 녹색의 물결속에 피어난 진홍빛 점들. 피처럼 붉은 꽃망울은 숲을 물들이고 사람들의 마음도 빨갛게 물들인다. 얼마전 타계한 미당 서정주는 다음과 같이 노래했다. 

선운사 골째기로 / 선운사 동백꽃을 / 보러 갔더니 / 동백꽃은 아직 일러 / 피지 안했고 / 막걸리집 여자의 / 육자배기 자락에 / 작년 것만 상기도 남었습디다 / 그것도 목이 쉬어 남었습디다' 

선 운산 제일의 비경은 낙조대라고 할 수 있다. 고요한 서해바다의 안개 속으로 사라지는 태양이 마지막 힘을 모아 내뿜는 강렬한 붉은 빛은 그야말로 환상적이다. '사라지는 것의 아름다움이라는 것이 이런것이구나' 하는 감탄이 절로 나온다. 낙조대에서는 칠산 앞바다의 망망대해와 살포시 다가오는 곰소만(灣)이 시원하게 펼쳐져 낙조가 아니더라도 상쾌하다. 

등산길 곳곳에서 볼 수 있는 기암괴석들은 왜 이곳이 '호남의 내금강'으로 불리는지를 말해준다. 안경봉, 여래봉(개이빨산), 선학암, 사자암, 봉두암, 깨진바위, 배맨바위, 병바위, 소반바위, 사자바위, 병풍바위, 안장바위, 탕건바위, 광대바위, 할미바위 등이 저마다 기묘함을 다툰다. 

하늘로 날아오를 듯 우뚝선 천마봉, 깍아지른 듯한 바위 위에 신비감을 자아내며 자리잡고 있는 내원궁, 만월대에서 내려다보는 도솔계곡의 경관도 일품이다.

선운산 일대는 1979년 12월 도립공원으로 지정됐으며 매면 5월엔 동백연 축제가 열린다. 


◇ 승용차
●정읍IC ⇒ 20km지점에서 U턴 ⇒ 22번 도로 ⇒ 15.8km 지점 주유소앞 교통초소에서 우회전 ⇒13km지점 삼거리 ⇒ 표지판을 따라 1.2km ⇒ 선운사 주차장
 ◇ 대중교통
●서울 ⇒ 고창 (고속버스, 40분 간격 운행, 4시간 소요)
●광주 ⇒ 고창 (직행버스, 수시운행, 1시간 소요)
●고창 ⇒ 선운사(군내버스 수시운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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