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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덕정 - 조선 세종 때 병사들을 훈련시키기 위해 세운 건물! 조선시대 제주도의 대표적인 정자 관덕정

by 넥스루비 2017. 6. 29.

이 건물은 탐라지< 耽羅誌 >에 의하면 세종 30년(1448) 병사들의 훈련장으로 사용하기 위해 창건되었으며 이후 여러 차례 개건과 중수를 거쳤다고 한다. 현재의 건물은 그 수법으로 보아 17세기 전후의 것으로 추정된다.

관덕< 觀德 >이란 '사자소이관성덕야< 射者所以觀盛德也 >'라 하는 말에서 따온 것으로 평소에 마을을 바르게 하고 훌륭한 덕을 쌓는다는 뜻이며 문무< 文武 >의 올바른 정신을 본받기 위함이었다. 건물은 이중기단< 二重基壇 > 위에 정면 5칸, 측면 4칸의 이익공< 二翼工 >집으로 처마가 긴 것이 특징이었는데 1924년 일인< 日人 >들이 보수하면서 15자< 尺 > 정도나 나왔던 처마를 2자 이상 잘라 버렸다. 또한 1969년 대대적인 보수로 인하여 관덕정이 가지고 있던 제주도 특유의 맛을 반감되었다. 

관덕정 정면의 편액< 扁額 >은 세종대왕의 셋째아들 안평대군의 글씨라고 하며 대들보와 그 아래에 그려져 있는 벽화는 작자미상이나 상당히 격조 높은 작품으로 평가되고 있다. 내용은 두보의 취과양주귤만헌< 醉過楊州橘滿軒 >, 상산사호< 商山四皓 >, 적벽대첩도< 赤壁大捷圖 >, 대수렵도< 大狩獵圖 >, 진중서성탄금도< 陣中西城彈琴圖 >, 홍문연< 鴻門宴 >, 십장생도< 十長生圖 >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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