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월대보름 수영전통달집놀이 - 바닷가에서 벌이는 달집 태우기

부산 수영구 광안1동 광안리해수욕장

해마다 음력 정월 대보름에 광안리해수욕장에서 열리는 고유의 전통민속 달집놀이. 달과 함께 묵은 해를 보내고 새해의 건강과 풍요를 기원하는 행사로 달집태우기, 강강수월래, 쥐불놀이, 한해의 액을 띄워보내는 연날리기 등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다.

2010년 2월 28일 오후 3시 광안리해변.

경인년 새해를 맞아 제 14회 수영전통달집놀이가 정월대보름인 2월 28일 광안리해수욕장 민락동쪽 백사장에서 펼펴진다. 오후 5시 57분 달 뜨는 시각에 맞춰 높이 18m의 달집에 불을 붙이고 달맞이 행사와 함께 참석한 사람 모두가 어우러져 달집 주위를 돌며 강강술래를 펼치게 된다.

본 행사에 앞서 오후 3시부터 전통민속공연과 수영야류, 좌수영어방놀이 등 찾아가는 무형문화재 공연이 펼쳐져 흥을 돋운다. 길이 200m 소망포도 마련해 시민 누구나 개인과 가정의 소망을 적을 수 있도록 했다. 소망포는 달집에 감아 함께 태우며 희망찬 새해를 기원하게 된다.

또한 저년 6시 30분부터 9시까지 해변거리음악회 특별공연이 광안리 만남의 광장에서 펼쳐져 달집놀이의 즐거움을 노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