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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리산국립공원 - 해동팔경의 하나로 꼽힌 속리산의 절경을 품안에...

by 넥스루비 2007. 8. 7.

충북 보은군 내속리면 상판리 19-1

1970년 3월 충북 보은군과 경북 상수시 일대를 속리산 국립공원으로 지정했다. 1984년 충북 괴산군 화양동 도립공원을 편입하여 오늘에 이른다. 

속리산은 늘씬한 자태를 뽐내는 기암 봉우리를 가졌다 하여 일찍부터 소금강(小金剛)으로 불린 산으로 예로부터 해동팔경중의 하나로 손꼽혔다. 주봉인 천황봉(1,058m)을 비롯하여 비로봉, 입석대, 신선대, 문수봉, 문장대, 관음봉, 묘봉 등 9개의 봉우리들이 연이어 늘어서 있어 구봉산으로도 불렸다.

세속(俗)을 떠나(離) 있다는 뜻을 가진 속리산이라 불리게 됐다고 하나 사시사철 사람들로 북적돼 오히려 세속의 거리에 속해 있는 속리(俗里)란 한자말이 더 어울릴 것 같은 산이다.

빼어난 봉우리를 자랑하듯 속리산은 석산(石山)이요, 물 또한 석천이어서 물이 맑다. 주봉인 천황봉에서 샘솟은 물방울은 계곡을 흘러 한강, 금강, 낙동강을 이루어 낸다. 하지만 속리산 자체는 다른 명산과 같은 물 깊은 계곡을 가지고 있지는 않다. 다만 국립공원내에 화양동계곡, 선유동구곡 등은 빼어난 계곡으로 전국적으로 유명하다.

속리산 산행코스는 길이 잘 나 있어 초보자들도 누구나 손쉽게 정상에 오를 수 있다. 주로 법주사에서 시작하여 문장대를 돌아 천황봉에 이른뒤 다시 법주사로 하산하는 코스가 잘 알려져 있다. 상주 시어동 코스도 자주 이용된다.

법주사는 속리산이 품고 있는 오래된 사찰로 '속리산= 법주사'로 통할만큼 유명하다. 신라시대에 세워져 별상전, 쌍사자탑, 석연지 등 국보 문화재를 보전하고 있다. 속리산에서 가장 유명한 문장대에 서면 속리산 전체를 조망할 수 있다. 이곳을 세 번 다녀간 사람은 극락세계에 간다는 얘기가 전해지는 곳이다.

또한 속리산국립공원은 자연생태계의 보고로 천연기념물 제103호인 정이품송(正二品松)과 천연기념물 제207호인 망개나무 등 672종의 식물과 천연기념물 제242호인 까막딱다구리,천연기념물 제328인 하늘다람쥐(천연기념물 제328호) 등 희귀 동물들이 서식하고 있어 자연학습장으로도 유용한 코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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