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 섭씨 78℃의 온천수가 하루 6천톤 가량 솟는다. 국내 최고의 유황온천으로 유명하다. 부곡온천관광특구는 초대형 종합 휴양단지로 대형 온천탕과 대공연장, 실내외 수영장, 동식물원을 두루 갖춘 '부곡하와이'를 비롯하여 관광호텔 5개, 숙박업소 23개, 상가 21동 등 시설이 있다.
종암산 자락에 부곡골프장이 있어 온천과 함께 골프도 즐길 수 있다. 1991년 개장한 부곡골프장(18홀)에는 연간 7만명 가량이 찾는다. 일성콘도 입구에 육식과 초식공룡의 발자국이 있다. 부곡온천 뒷산인 덕암산은 오래전에 불을 품었던 사화산이다.
온천수는 옛부터 각종 피부병과 신경통, 부인병 등에 특효라고 알려져 있다. 이에따라 한때 전국의 수많은 병자들이 부곡온천으로 몰려와 기거하며 병을 고치려 했다고 한다. 이에 주민들은 이 병자들을 내쫓을 방안으로 온천물 속에 개를 잡아넣고 주변에 옻나무를 심었는가 하면 지명을 거문리로 바꾸어 온천을 없애기도 했다고 한다. 당시 병자들이 각설이를 즐겼다고 전해져 해마다 9월에 열리는 축제인 부곡온천제 때에는 이색적으로 '각설이 경연대회'가 열리기도 한다.
부곡온천은 지난 1973년 고 신현택 씨(원탕 대표)에 의해 발견된 것으로 전해진다. 1977년에 국민관광지로 지정되었다. 1997년 1월 18일 문화관광부가 관광특구로 지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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