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국내여행지/민속마을 (11)
국내여행 Travel
양동마을은 조상들의 삶이 녹아있는 곳이다. 포항으로 이어지는 산업도로를 따라 안강들까지 달려가면 설창산 기슭에 자리잡은 양동마을을 만날 수 있다. 기와집과 초가집 등 150여채가 옹기종기 모여있는 모습은 타임머신을 타고 조선시대로 간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이 마을에는 1467년 이시애의 난을 평정하는데 공을 세운 손소(孫昭)와 사위인 이언적(李彦迪)의 후손들이 살고 있다. 이 곳의 고택중 상당수가 문화재급이다. 민가로는 드물게 보물로 지정된 고택도 3동이나 된다. 마을 뒤편 언덕엔 월성 손씨(月城 孫氏) 종택이 아래를 굽어보며 서있다. 종택에서 마을입구로 내려오면 이언적선생 생가인 무첨당(無添堂)이 보인다. 이언적 선생의 손자 이의잠(李宜潛)이 1616년에 건립한 수졸당(守拙堂)도 종갓집으로서의 면모..
낙안읍성은 조선시대 읍성 가운데 보존이 가장 잘된 곳이다. 성안에는 전통적인 마을이 그대로 남아 있다. 고려 후기 왜구의 잦은 침입으로 조선 태조 6년(1397)에 흙으로 쌓은 성이다. 세종실록에 의하면 1424년부터 여러 해에 걸쳐 돌로 다시 쌓아 성의 규모를 넓혔다고 한다. 읍성 전체 모양은 네모졌으며 길이는 1410m. 동서남쪽 3곳에는 성안의 큰 도로와 서로 연결된 문이 있다. 적의 공격을 효과적으로 방어하기 위한 4군데의 치성이 성밖으로 돌출되어 있다. 성안에는 100여 가구의 만가들이 있다. 보통 가구당 3채의 초가집과 마당 텃밭이 있다. 초가집들은 3칸 정도의 일자형 안채와 아래채, 농기구 등을 보관하거나 외양간으로 쓰는 헛간채와 재래변소로 이용하는 잿간으로 이루어져있다. 현대화 물결에 따라..
외암마을은(속칭 외암골) 온양에서 남측으로 약 8㎞ 떨어진 설화산< 雪華山 > 동남록< 東南麓 >에 위치하고 있다. 마을은 전체적으로 보아 동북에서 서남쪽으로 흐르는 거의 완만한 경사지에 배치되어 있으며 설화산 계곡에서 시원< 始源 >된 작은 냇물의 주류는 마을동측 개울로 흐르고 한편으로는 마을내 가옥들 사이를 흐르는데 이 물줄기는 마을입구 지역에서 주류와 합쳐서 서남쪽으로 흘러나가고 있다. 이 마을은 약 500년 전에 강씨와 목씨 등이 정착하여 마을이 형성되었다 전하며 조선 명종때 장사랑< 將仕郞 >을 지낸 이정< 李廷 > 일가의 낙향이주로 예안이씨< 禮安李氏 > 세거< 世居 >가 시작되었으며 그 후손들이 번창하고 많은 인재를 배출하므로서 반가< 班家 >급의 가옥들이 다수 건립되어 점차 반촌< 班村 >..
성읍마을은 제주도 전통의 생활상을 잘 간직하고 있는 마을이다. 유형, 무형의 많은 문화유산이 집단적으로 분포되어 있고 옛 마을 형태의 민속 경관이 잘 유지되어 있어 중요민속자료 제 188호로 지정 보호받고 있다. 성읍리는 제주도가 3현으로 나뉘어져 있을 때 정의현의 도읍지였던 곳으로 향교 등 문화유산이 산재해 있어 민속마을로 지정된 상태다. 이 곳을 찾는 여행자들은 깔끔하게 단장된 건물보다는 제주의 전통적인 초가집과 돌하르방에 애정을 느낀다. 대문격인 '올래'나 돼지우리 겸 화장실인 '통시'를 보면 제주도에 왔음을 실감할 수 있다. 물을 길어 나르던 물허벅, 애기를 재우던 애기구덕도 제주도에서만 볼 수 있는 명물이다. 향토음식, 공예, 제주방언 등 무형의 문화재들도 관광객의 관심을 끌고 있다. 성읍민속마..
전남 장흥군 관산읍 방촌리 장흥 위씨(魏氏)의 집성촌인 방촌마을은 전형적인 농촌 풍경을 보여준다. 우리나라의 남단인 회진만에 속한 마을이지만 고읍천을 따라 배가 다녔기 때문에 교통이 좋은 편이다. 분지에 자리잡은 까닭에 안온한데다 농지와 바다가 가까워 살기 좋은 고장으로 알려져 있다. 마을의 특징은 주택이 대부분 오래된 한옥이라는 점이다. 호남실학의 대가인 위백규(魏伯珪) 선생의 생가 등 3동이 문화재로 지정돼 있으며 대부분의 가옥이 양반가의 면모를 간직하고 있다. 고인돌을 비롯한 선사시대 유물과 삼괴정(三槐亭)이라는 수호목도 이 마을의 자랑거리다. [승용차] ●광주(13번 국도) ⇒ 강진(2번 국도) ⇒ 장흥(23번 국도) ⇒ 관산읍 ⇒ 방촌마을 ●부산(남해고속국도) ⇒ 광양(2번 국도) ⇒ 장흥(23..
제주 남제주군 표선면 성읍리 이 마을은 세종 5년(1423) 정의현청을 성산읍 고성리에서 이곳으로 옮긴 이래 1914년 군현제가 폐지 될 때까지 500여년 동안 현청 소재지였던 유서 깊은 곳으로 조선조 읍성의 기본 뼈대를 잘 보존하고 있다. 공간의 배치는 우리나라 읍성에 많은 [우]자 모양을 기본으로 하여 남북 자오축 머리에는 동헌을, 가운데는 객사를, 남쪽에는 남대문을 두는 형식을 취했다. 성곽은 직경 2,520척 (약770m) 크기의 귀죽인 네모꼴이며, 그 중심은 객사 대문으로 되어 있다. 해안에서 8km 쯤 올라간 아늑한 산촌인 성읍민속마을은 정부지정 민속마을로서 민속학적인 색다른 가치와 관광대상지로서 유별난 성격을 지닌다. 1980년 5월 6일 지방민속자료 제 5호로 지정 보호되다가 1984년 6..
5만여평의 대지위에 자리잡은 제주민속촌은 제주도의 과거와 현재를 한눈에 보여준다. 19세기 제주도 특유의 생활풍속을 확인할 수 있는 산촌, 중간산촌, 어촌 등 전통취락지를 비롯해 목사청, 작청, 향청 등 조선시대 지방 관아도 잘 보존돼 있다. 유배자들의 배소(配所)도 귀양살이의 고달픔을 담은채 남아있다. 전래민요, 전설, 방언등 무형문화재의 명맥을 이어가는 무형문화의 집들도 민속촌의 자랑이다. 민속촌을 이루고 있는 건축물중 상당수는 원형 그대로 옮긴 것들이며 새로 제작된 것이라 하더라도 전문가의 고증을 거쳤다. 제주도 : 이국정취 가득한 은혜의 땅, 환상의 섬제주민속촌 설날맞이 민속행사 : 새해 복 하영 받읍서~ 윷놀이, 지게발 걷기, 동차타기, 투호놀이 등 체험과 낮은줄타기, 버나돌리기, 민속 타악기 ..
강원 횡성군 청일면 춘당1∼2리 강원민속촌은 강원도 특유의 사람살이를 볼 수 있는 마을이다. 1996년에 완공됐으며 실내전시장, 전통적 주거형태, 선사시대유적 야외전시장 등 으로 꾸며져있다. 야외전시장에서는 너와집, 귀틀집, 굴피집, 능에집 등 강원도의 전통 주택들을 볼 수 있다. 마을의 수호신 역할을 했던 장승과 솟대도 옛 모습 그대로 소개되고 있다. 선사시대 유물과 민속품 등 10만여점이 전시돼 있는 실내전시장은 학생들의 학습장이다. 이 곳의 특징은 자연환경과 잘 어우러진다는 점이다. 산과 들판이 주위에 있어서 도시민들에게 전원의 여유를 선물한다. 주변 음식점에서는 강원도의 토속음식을 맛볼 수 있다. [승용차] ●서울 ⇒ 영동고속도로 ⇒ 원주 ⇒ 6번국도 ⇒ 횡성 ⇒ 441지방도 ⇒ 강원민속촌 [대중..
경북 영주시 문수면 수도리 무섬마을에는 조상들의 숨결이 배어있는 전통가옥이 많다. 마을 주변엔 전원 풍치가 가득해 자연과 조화를 중요시했던 선조들의 여유까지 느낄 수 있다. 전통가옥 중에는 도 지정문화재가 상당수 있다. 해우당(도 민속자료 제92호), 만죽재(〃제93호), 김덕진가옥(〃제117호), 김뢰진가옥(〃제118호), 김위진가옥(도 문화재자료 제360호), 김규진가옥(〃제361호), 김정규가옥(〃제362호), 박덕우가옥(〃제363호), 박천립가옥(〃제364호)이 여기에 해당된다. [대중교통] ●열차 : 서울청량리, 동대구, 부산, 강릉, 김천에서 영주행 운행. ●직행버스 : 서울 동서울터미널에서 영주행 이용.
경북 경주시 하동 민속공예촌은 신라예술의 맥을 이어가는 곳이다. 민속공예촌은 보문단지에서 불국사로 향하는 보불로변에 자리잡고 있다. 1983년부터 경주 전역에 흩어져 있던 공예품 생산업체들이 모여들기 시작해 현재 20여개사가 입점해 있다. 생산품은 청자 백자 등 도자기류와 목공예제품, 금관 등 문화재 모형품, 한복, 죽제품 등이다. 연간 매출은 25억원 정도다. 공예촌안에는 이 곳에서 생산되는 제품을 선보이는 종합전시장과 휴게실, 주차장 등 편의시실이 마련돼 있다. 건물 지붕에 기와를 얹어 고풍스런 멋도 느낄 수 있다. [대중교통] ●터미널에서 11, 12, 102번 시내버스 이용
한국민속촌은 옛 사람들의 삶을 원형에 가깝게 재현한 야외민속박물관이다. 각종 민속자료와 문화유산을 수집, 보존, 연구, 전시, 교육, 교류하는 역할을 한다. 민족의 지혜와 숨결이 담긴 전통문화를 직접 체험함으로써 어린이들에게는 현장학습장을 제공한다. 한국민속촌은 특히 한국을 찾은 외국 관광객들이 꼭 찾는 인기 관광명소다. 국제적으로 한국민속관은 명성은 이미 나 있다. 종종 텔레비전 드라마, 영화 등이 촬영되어 관광객들에게 재밌는 볼거리를 제공하기도 한다. 민속촌이 있는 곳은 풍수지리설에 따라 명당 자리에 터를 잡았다. 뒤로는 산이 병풍처럼 마을을 휘두르고 마을 가운데로 작은 시내가 흘러간다. 전형적인 배산임수(配山臨水) 입지다. 주변으로는 논밭이 펼쳐져 있다. 민속촌 안에는 옛장터, 도깨비집, 토산품 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