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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산은 '서울의 진산'이다. 구름 위로 바위 봉우리를 솟구쳐 서울 시가지를 굽어보며 보살피고 그 허리엔 산성을 둘러 서울을 호위하고 있다. 주위엔 마치 조선말 도읍을 방위한 '오군영'처럼 도봉산, 북악산, 남산, 남한산, 관악산 등을 거느리고 있다. 삼각형을 이루듯 정상에 우뚝 솟은 백운대(837m), 인수봉(810m), 만경대(800m)의 세 바위봉우리는 북한산의 정기를 보듬은 듯 하다. 이 때문에 '삼각산'이란 별칭을 얻었지만 일제시대 조선의 정기를 끊겠다는 일인들에 의해 정수리에 못침이 박히는 수모를 당하기도 했다. 북한산은 서울 시민의 산이요, 경기도민의 산이요, 산악인의 산이다. 현대사의 질곡 속에, 고달픈 삶에 지친 도시민들에겐 하나의 큰 위안이었다. 등산로가 잘 발달돼 있어 도시민들이 일상..
아름다운 경관이 펼쳐져 있는 마니산은 그 지형이 한 마리 문어가 금강을 향해 발을 뻗치고 있는 모양으로 되어 있으며, 산 둘레에 시계 방향으로 어류산, 시루봉, 봉화산 등이 둘러쳐져 있어 그 운치를 더하고 있는 산이다. 마니산은 동서로 병풍을 두른 듯 기암적벽이 절경을 이루고 있다. 마니산은 강호도 마니산고 그 어원과 한자표기 등이 같으며, 강화도의 마니산도 구러하듯이 이곳도 역시 무언가 신비한 기운을 느끼게 한다. 그것은 아마도 독특한 모앵새에서 오는 느낌이다. 계곡 중앙의 골짜기에서부터 거의 100m가 넘는 수직 바위봉으로 이루어진 향로봉이 우뚝 서 있다. 또한 산행 들머리인 죽산리 마을은 8백년 전 고려 중엽부터 외지에서 주민이 이주해 와 형성되었으며, 조선조 영조 35년(1759년) 충청도 양내면..
우리나라에서 철 따라 다른 이름을 가진 산이 얼마나 될까? 금강산은 사계절마다 아름다움이 달라 봄 금강산, 여름 봉래산, 가을 풍악산, 겨울 개골산으로 불린다. 암마이봉(667m), 숫마이봉(673m)의 두 모습이 마치 말의 귀와 같다 하여 이름 붙여진 마이산(馬耳山)도 두 산봉우리의 이름이 철 따라 다르다. 봄에는 자욱한 안개속에 보이는 배의 쌍돛배와 같다고 하여 돛대봉, 수목이 울창한 여름에는 용의 뿔과 같다고 하여 용각봉이라고 불린다. 가을엔 마이봉, 겨울엔 눈으로 하얗게 뒤덮힌 주위 산과 대비된다고 하여 먹물을 묻힌 붓끝으로 꼭 찍어 놓은 것과 같다 하여 문필봉이라고 불린다. 암마이봉, 숫마이봉에는 승천하지 못한 산신부부에 얽힌 애절한 전설이 깃들어 있어 신비감 마저 자아내는데, 이 산 중턱에 있..
제주의 산이라 하면 한라산만 있는 줄 알고 있지만 제주에도 한라산 처럼 높거나 웅장하지는 않아도 수려한 산세를 자랑하는 산이 적지 않다. 그 중에서 가장 유명하고 경치가 빼어나며 신비스러운 분위기가 서린 곳으로, 반드시 찾아가봐야 하는 곳이 바로 산방산이다. 한라산 봉우리를 단숨에 뽑아 옮겨 놓았다는 설화속의 산방산은 수려한 용모가 단번에 찾는 이의 눈길을 빼앗을 정도로 아름답다. 산방산 안에는 고려때 세워진 절인 산방굴사가 있으며 여기서 내려다 보이는 형제섬, 가파도, 마라도, 용머리해안 등의 경관이 산방산의 운치를 더해준다. 특히 산방산에는 산방산암벽식물지대가 천연기념물 제376호로(1986. 2. 8) 지정 되어 있다 산방산은 조면암질안산암(粗面巖質安山巖)으로 이루어진 종상화산(鐘狀火山)으로 지름은..
비슬산은 대구광역시 달성군과 경상북도 청도군의 경계에 있는 산으로 산 정상의 바위모양이 신선이 거문고를 타는 모습을 닮았다 하여 비슬산이라는 이름이 붙게 되었다고 전한다. 비슬산자연휴양림은 대구의 남쪽에 위치한 해발1,084m의 비슬산 자락에 위치하고 있으며 천연기념물 제435호인 비슬산 암괴류와 천년고찰인 유가사와 소재사, 용봉동석불입상, 대견사삼층석탑 등 수많은 불교문화유적이 산재하고 있으며 울창한 숲과 통나무집, 콘도, 청소년수련장, 야영장 등 각종 편의시설이 고루 갖추어진 현대와 자연이 어우러진 천혜의 휴식공간이다. 특히 4월하순부터 해발1,000m지점의 1,000,000m²(약30만평정도)의 광활한 평원에는 참꽃이 만발하여 온 산을 붉게 물들이고 대견봉에서 조화봉까지의 능선을 따라 피어나는 수많..
한국의 기상 여기서 발원되다' 지리산의 주봉인 천왕봉에 세워진 표지석에 적힌 글귀이다. 지리산은 이처럼 추상적으로 말할 수 밖에 없다. '이러이러한 산이다'고 한마디로 말하는 것은 부질없는 일이다. 끝을 알 수 없고, 깊이를 알 수 없기 때문에 다만 '어머니의 품과 같다'는 식의 표현만이 가능할 뿐이다. 높이 1,915m. 한라산을 제외하면 남한에서 가장 높다. 천왕봉에서 서쪽 끝 노고단까지 동서로 100리(42km)에 달해 하나의 산이라기 보다는 그 자체로 대간(大幹)이다. 우리나라 국립공원 제1호로 경남, 전남, 전북 3개도의 1개 시와 4개 군을 아우르고 있다 신라 5악의 하나였고 금강산, 한라산과 더불어 신선이 내려와 살았다는 삼신산(三神山)의 하나로 칭송되었으며 백두산, 금강산, 묘향산과 함께 ..
설악(雪岳)이란 이름 그대로 눈 덮힌 산이다. 1년중 최소 다섯 달은 눈으로 덮혀 있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백두대간의 줄기 중 가장 높은 산으로 7,000 봉우리를 지녀 1만 2,000천봉의 금강산과 항상 비교되는 산이기도 하다. 주봉인 대청봉과 설악산을 남북으로 가르는 공룡능선을 중심으로 동쪽의 속초시와 고성군, 양양군 일대를 외설악, 서쪽의 인제군 일대를 내설악으로 나눈다. 외설악 지역은 경사가 가파르고 기암절벽이 많아 흔히 남성에 비유되고 내설악은 비교적 산세가 완만하고 아름다운 계곡이 많아 여성에 비유되기도 한다. 외설악에는 천불동계곡을 비롯해 와선대, 비선대, 금강굴, 귀면암, 양폭, 오련폭포, 마등령, 천화대, 설악골 등이 유명하다. 속초에서 외설악으로 들어가는 관문에는 신라시대 ..
태백산은 강원도 태백시와 영월군, 경상북도 봉화군과 접경을 이루고 있는데, 크고 밝다고 하여 태백(太白)이다. 밝음을 숭상하고 태양을 신성시했던 우리 민족에게 태백산은 신령스런 산이다. 그래서 옛부터 3신산의 하나로 꼽혔으며 산 정상에 '천군제'를 만들어 하늘에 제사를 지냈다. 매년 10월 3일 천제를 모시는 태백제가 열린다. (문의 : 태백시청 관광문화과 : 033-550-2083) 높이 1,567m. 설악산, 오대산 등과 더불어 백두대간의 중추가 되는 고봉준령으로 주봉인 장군봉과 문수봉(1,510m)으로 이뤄져 있다. 장군봉 위에는 높이 3m, 둘레 27m, 너비 8m의 천제단이 있다. 고려, 조선시대를 거치는 동안 수령과 백성들이 이곳에서 천제를 지냈으며 구한말에는 우국지사와 독립군들이 천제를 올렸..
늘씬한 자태를 뽐내는 기암 봉우리를 가졌다 하여 일찍부터 소금강(小金剛)으로 불린 산. 우리나라 팔경중의 하나이며 경북 상주와 충북 보은에 접해 있다. 이 일대는 1970년에 국립공원으로 지정됐다. 주봉인 천황봉(1,058m)을 비롯하여 비로봉, 입석대, 신선대, 문수봉, 문장대, 관음봉, 묘봉 등 9개의 봉우리들이 연이어 늘어서 있어 구봉산으로도 불렸다. 신라시대에 이르러 세속(俗)을 떠나(離) 있다는 뜻을 가진 속리산이란 이름으로 불리게 됐다고 하나 사시사철 사람들로 북적돼 오히려 세속의 거리에 속해 있는 속리(俗里)란 한자말이 더 어울릴 것 같은 산이다. 빼어난 봉우리를 자랑하듯 속리산은 석산(石山)이요, 물 또한 석천이어서 물이 맑다. 주봉인 천황봉에서 샘솟은 물방울은 계곡을 흘러 한강, 금강, ..
문경새재로 유명한 조령산(1,017m)은 소백산맥이 충복과 경북의 경계를 이루며 형성한 산이다. 문경새재는 예로부터 영남과 한양을 연결시켜주는 고갯길로 가장 많이 이용되어 왔던 곳이다. 문경새재는 제3관문을 일컫는다. 임진왜란 때 신립 장군이 이 곳에서 왜군의 침공을 저지하려고 하였으나 뜻을 이루지 못하고 충주로 후퇴했다고 한다. 문경새재는 조령산 능선에 있는 3개의 관문중 제3관문(조령관)을 지칭하는 것으로 능선 북쪽에 있는 구새재의 해발 642m에 위치한다. 주흘관(제1관문), 조곡관(제2관문)은 능선 동쪽에 있으며 능선 남쪽 백화산과의 경계에는 이화령이 있다. 정상 북쪽에는 크고 작은 암봉가 암벽이 즐비한데 울창한 수림과 조화를 이루고 있다. [등반코스] 1코스 이화령 ∼ 정상 ∼ 신선암 ∼ 절골 ..
비단을 둘렀다는 뜻의 금산(錦山)은 '남해 금산'이라야 제맛이다. 금산은 남해와 함께 있기 때문에 아름답다. 해발 681m로 높지 않은 산이나 대장봉, 일월봉, 사자암, 감로수, 상사바위, 쌍홍문 등 이른바 '38경(景)'이 남해 한려수도의 푸른 바다와 쪽빛 하늘 속에서 절경의 자태를 뽐낸다. 금산의 원래 이름은 보광산이었다. 신라의 거승 원효대사가 이 산에 보광사를 세우면서 붙힌 이름이라고 한다. 현재의 이름은 조선 태조 이성계가 붙혔다고 한다. 고려말 이성계는 여기에서 100일 기도를 올리면서 조선을 개국하게 되면 산 전체를 비단으로 둘러주기로 약속했다. 마침내 새 왕조를 개국한 후 약속을 지킬 것을 전전긍긍 하다가 비단 금(錦)을 써 산 이름을 바꿨다는 것이다. 제주도, 거제도, 완도 다음으로 우리..
강천산은 옛부터 호남의 소금강으로 알려진 명산이며, 일명 광덕산이라고도 부른다. 1981년에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군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연분홍 벚꽃과 하얀 목련, 분홍빛 진달래가 지고 난 자리에는 아카시아, 박달나무의 흰꽃, 그리고 오동나무의 연보라 꽃잎이 5월의 신록 속에 아름다움을 더해준다. 전북의 순창군과 전남의 담양군이 경계를 이루는 산이며. 순창읍에서 정읍가는 북쪽으로 10km를 가다보면 강천사 입구인 도선교에 이른다. 강천사 입구인 도선교에서 20리나 이어진 강천사 계곡은 벽계수가 마치 터널 모양으로 이어져 이곳을 가족 혹은 연인과 걷고 있노라면 마음도 몸도 녹색으로 물든다. 옥수와 같은 맑은 물이 고여 있는 용소는 명경지수(明鏡止水) 그대로 선경을 이루고 있다. 계곡에는 병풍바위, 용바위,..
억새밭과 기암괴석, 비단 같은 단풍, 탁 트인 다도해가 조화를 이뤄 한 폭의 그림을 그려놓은 듯 한 천관산은 산세가 뛰어나 지제산(支提山), 천풍산(天風山), 신산(神山)등 다양한 이름으로도 불러왔다. 1998년 10월 10일 전라남도가 지정한 도립공원으로 지리산, 내장산, 월출산, 변산과 함께 호남5대 명산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능선에 서면 전남 일원의 모든 산과 멀리 제주도까지 보일 정도로 조망이 뛰어나 계절에 따라 변화무쌍한 모습을 보여준다. 봄에는 신록의 신선함과 생동감, 여름에는 기운 넘치는 초원 능선, 가을에는 은빛 찬란한 억새능선으로 바뀌면서 장관을 거듭한다. 특히 천관산은 월출산에 비해 결코 뒤지지 않는 형세의 기암괴봉이 수없이 솟아 있으면서도 산세는 훨씬 순하다. 서쪽 사면 일부를 제외..
경상남도 밀양시 단장면·산내면과 울산광역시 울주군 상북면의 경계에 있는 산으로 주봉은 사자봉이며, 남쪽 5km 부근에 솟아 있는 재약산과 맥이 이어져 있다. 산세가 수려하여 삼남금강(三南金剛)이라 부르며, 인근 일대의 해발고도 1,000m 이상의 준봉들로 이루어진 영남알프스 산군(山郡)에 속하는 산이다. 산세는 부드러운 편이나 정상 일대에는 거대한 암벽을 갖추고 있으며, 수미봉·사자봉·능동산·신불산·취서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은 드넓은 억새평원으로 가을철 환상적인 억새물결이 장관을 이루는 명소이기도 한다. 서쪽 산기슭에는 천년고찰인 표충사를 비롯하여 부근에 내원암·서상암 등의 사찰과, 높이 20m의 폭포 2개가 연이어 있는 층층폭포, 무지개가 걸리는 높이 25m의 금강폭포 등 명소가 있다. 천황산의 북쪽 사..
경북 포항시 북구 송라면의 동북쪽에 위치한 내연산(710m)은 12개의 폭포를 간직하고 있으며, 해발고도만 따지면 그다지 높은 산은 아니다. 하지만 해안 가까이에 솟아올라 있어 내륙의 엇비슷한 높이의 산보다는 휠씬 더 높고 우뚝해 보인다.이 내연산 자락을 굽이굽이 감돌며 40리 가량 흘러내리는 골짜기가 바로 청하골이다. 내연산말고도 문수산(622m), 향로봉(930m), 삿갓봉(718m), 천령산(775m)등의 높직한 준봉들이 반달모양으로 둘러져 있어서 청하골은 여느 심산유곡 못지않게 깊고 그윽하다. 특히 이곳에는 폭포와 소(沼)가 많기도 하거니와 이곳처럼 다양한 형태의 폭포를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곳도 달리 찾기가 어렵다. 내연산은 여름산행지로 적격이다. 산과 계곡, 바다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여름..
담양읍에서 7km 떨어진 추월산은 담양군 용면과 전북 순창군 복흥면을 가로질러 해발 729m의 그리 높지 않은 산으로 담양을 북서로부터 동으로 줄지어 뻗은 방장산, 금성산을 옆에 두고 북으로는 노령산맥의 지맥에 속한 멸치와 백암산과의 사이에서 동남으로 뻗은 소주령 가운데 우뚝 솟아 노령의 맥이 여기서 중추를 이루고 있다. 춘하추동 아름다운 경치와 울창한 수림이 그 운치를 한층 더 하고 또 약초가 많이 나 예로부터 천하의 명산이라 불러왔다. 중봉까지는 비교적 완만한 경사를 이루었으나 중봉을 넘어서 면 깍아지른 절벽에 인공사다리를 두개나 올라서야 상봉에 이른다. 또 상봉에 오르기 전 암벽위로 보제암이란 암자가 있고 그 건너편 전북 순창을 경계로 한 산록에는 용추사가 자리잡고 있다. 용추사는 이고장 담양 출신..
산 정상에 거대한 바위 봉우리가 솟아 있는 월악산은 우리나라 '5대 악산'의 하나. 정상의 암반은 높이가 150m, 둘레가 4km에 달한다. 신령스럽다고 하여 '영봉'이라고 불린다. 영봉에 서면 산 북쪽으로 또 하나의 월악산을 만나게 된다. 충주호의 푸른 물 속에 월악산이 달 그림자처럼 거대한 자태를 뽐낸다. 영봉은 보는 방향에 따라 그 모습을 달리한다. 토끼의 두 귀와 같기도 하고 소의 뿔과 같기도 하고 풍만한 여인의 젓가슴 같기도 하다. 말 그대로 신령스러운 영봉인 것이다. 험한 산세로 인하여 많은 역사적 애환을 간직하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신라의 마의태자와 그의 누이동생 덕주공주가 망국의 한을 이곳에서 달랬다고 하며 조선말 명성황후가 이곳에서 피신생활을 했다고 한다. 마의태자와 덕주공주의 한은 미..
경기도 양주시 남면 신암리 및 황방리, 파주시, 연천군에 걸쳐 있는 양주의 대표적인 산으로 높이는 675m이다. 감악산이란 땅이름은 삼국사기(1121)에서 처음 등장한다. 해동지도(1760)에서는 감악의 한자를 ‘감악(甘岳)’으로 표기하였는데, 이것은 글자의 획수를 줄이기 위해 사용한 글자로 추정된다. 신령스러운 산이라는 의미에서 붙여진 이름으로 추정되며, 일설에는 멀리서 산을 보면 전체적으로 감색을 띠고 있어 이와 같은 이름이 붙여졌다고 하기도 한다. 경기도 오악(五嶽)의 하나로서 구붓한 모양을 가지고 있어 수덕(水德)을 상징하는 산으로 이해되며, 신령스러운 산으로 널리 알려져 있어 토속신앙의 근원지가 되고 있다. 정상에는 빗돌대왕비 혹은 진흥왕순수비로 알려져 있는 연대미상의 비석이 있는데, 이 비석은..
대둔산은 그다지 높은 산은 아니지만 웅장한 산세와 기암단애가 울창한 나무들과 어우러져 절경을 자랑한다. 충남 논산군과 금산군의 접경을 이룬 38.1km2의 넓이로서, 1977년 3월 23일 도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대둔산의 동편은 기암의 전시장을 방불케 하며 금강구름다리, 삼선구름다리, 삼선바위, 장군바위, 칠성봉 등 명소가 즐비하고, 서편은 수림이 울창하며 동굴같이 들어간 군지옥계곡의 220계단, 화랑폭포와 석천암 등 명소가 있다. 정상 마천대에 서면 주변의 절경에 감탄사가 절로 나올 것이다. 태고사의 전설 대둔산 낙조대 아래 태고사(금산군 진산면)가 있고 남쪽에는 829m 암봉아래 안심사(安心寺/완주군 운주면)가 있다. 태고사는 그 절터가 좋아서 신라때 원효대사가 이 절터를 찾아내고 사흘을 춤추었다는..
46일간 임시적으로 개방! 기간,입산시간 2016.10.01~11.15 / 08:00~15:00 국립공원관리공단의 친환경적 관리로 만경대는 원시림 모습을 간직하고 있다. 만경대 둘레길은 오색약수터 -> 선녀탕 -> 용소폭포 -> 만경대 -> 오색약수터 총연장 5.2㎞ 코스다.설악산 seorak.knps.or.kr설악산 국립공원 - 눈 속에서 덮힌 거대한 기암 봉우리들의 합창..설악산국립공원
북쪽에 가지산을 두고 서쪽으로 재약산을 바라보며 남쪽에는 신불산과 맞닿아 있는 간월산(刊月山)은 동북쪽의 고헌산이 눈을 흘기며 일시에 에워싸고 있는 형국이다. 울산군 상북면 이천리와 등억리를 동서 양쪽에 두고 남북으로 완만한 능선을 이루면서 솟은 간월산은 "대동지지(大東地志)에 看月山으로 표기되어 있다. 한편 "울산 지명사"에는 '왕봉재(王峰峴)에서 긴등고개(穹火峴) 사이의 해발 1083m의 고봉 일대를 말하는 것으로 상북면의 화천(燈億里)에서 배내(梨川)에 걸쳐있다'고 지리적 위치를 명시하고 있다. 또 밀양문화원에서 발간한 "밀양지"에는 '산내면 남명리에서 가지산을 넘어 울산 언양으로 통했던 고개로 석남사 너머에 있는 석남령(石南嶺)과 함께 옛날부터 밀울가도(密蔚街道) 요지이다'고 적고 있다. 간월산은..
경기 5악 중의 으뜸인 화악산(1,468m)은 강원도와 경기도를 가르는 분기점에 우뚝 솟아있는 산으로 경기도의 최고봉이다. 화악산을 중심으로 동쪽에 매봉, 서쪽에 중봉이 위치하며 이들을 삼형제봉이라고도 한다. 여기서 발원하는 물은 화악천을 이루며 가평천의 주천이 되어 북한강으로 흘러든다. 정상 주변은 군사지역으로 출입이 금지되어 있어 가까운 곳에서 보는 것으로 만족해야 하는 점이 아쉽다. 지금은 정상 서남쪽 1km 거리에 있는 중봉 산행으로 화악산 정상을 대신하고 있다. 화악산 주능선에 오르면 가평, 춘천 일원을 굽어볼 수 있어 산행의 재미를 더해 준다. - 출처: 한국관광공사
취서산과 영취산의 명칭은 본래 하나의 산을 두고 이르는 산명이다. 우리나라 3대 사찰의 하나인 통도사를 배경으로 하는 취서산(1,092m)은 석가가 화엄경을 설법한 천축의 영취산과 닮았다고 해서 영취산이라 불리기도 한다. 거찰 통도사를 앞섶에 싸듯이 안고 병풍을 두른듯한 연봉사이로 기암괴석의 절벽과 어우러진 취서산(鷲棲山). 풍기는 인상에서부터 한없는 자비로움으로 가득한 산세로 인해 오래전부터 불가(佛家)의 산으로 불리고 있다. "동국여지승람" 언양현조에 '취서산은 현의 남쪽 12리에 있다. 일명 대석산이라 한다(鷲栖山在 縣男十二里 一名大石山 취서산재 현남십이리 일명대석산)'는 기록이 전하고 아울러 양산군조에는 '군의 북쪽 30리에 있다. 언양현지에도 기재되어 있다(鷲栖山在郡北三十里 又見 彦陽縣)'는 기..
천화현(긴둥고개, 배내고개)에서 시작되는 남알프스의 고산지괴(高山地塊) 가운데 주봉으로 그 위용이 당당한 신불산(神佛山)은 경상남도 울산군의 상북/상남면과 양산군 하북면 일대에 걸쳐있다. 높이 1,208m의 신불산은 북쪽으로 1,083m의 간월산과 같이 1983.11.03에 울주군이 군립공원으로 지정한 산이다. 동북으로 간월산이 손에 잡힐 듯 가깝게 서 있고 남쪽에는 초원으로 이어진 능선 건너에 취서산이 있다. 그 너머로 암벽에 둘러싸인 능선을 따라 크고 작은 연봉들이 열병하듯 줄지어 섰다. 어쩌다 눈이 내리거나 안개라도 끼는 날이면 한국의 남알프스라 부르는 이유를 더욱 실감나게 하는 산이다. 또 신불산을 두고 왕뱅, 왕방이라고 한다. 이는 모두 왕봉(王蜂)을 말하는 것으로 그 이름이 한층 신성하다는 사..
달음산은 기장군에 자리잡고 있는 전형적인 근교산이다. 해발이 587m로 아담하지만 쉽게 덤빌 산은 아니다. 산자락에서부터 줄기차게 오르막을 타야되기 때문이다. 이런 특성 때문에 전문산악인들이 고산등반을 앞두고 적응훈련을 위해 이곳을 찾기도 한다. 다행히 산행시간은 3시간 정도면 충분하다. 초보자라도 이 정도 버틸 끈기만 있다면 충분히 도전해볼만하다. 힘든 산행중에 바라보는 일광 앞바다는 피곤을 말끔히 씻어줄 정도로 시원하다. 초보자에게는 장안읍 좌천리 광산마을의 옥정사에서 출발하는 코스가 적당하다. 포장도로를 따라 오르다보면 오른쪽으로 등산로가 나타난다. 15분 정도 오른면 달음산의 주능선이 시작된다. 이어지는 오르막을 따라 정상에 서면 툭 트인 시야가 반겨준다. 산을 내려온 다음, 해안으로 나가 산행의..
호남들판 한가운데 솟은 무등산은 '광주의 산'이며 '전남의 산'이다. '무등의 정기'는 조선시대 의병장 김덕령 장군을 비롯하여 수많은 선열지사를 배출하였고 광주 학생운동, 광주 민주화운동의 원동력이었다. 얼마전 타계한 미당 서정주는 '무등을 보며'라는 시에서 '눈부신 햇빛 속에 갈매빛의 등성이를 드러내며 서 있는 여름 산'으로, '무릎아래 지란(芝蘭)을 기르듯' 의연히 서 있는 무등산을 본받아 가난을 이겨 나가자고 노래했다. 무등은 멀리서 보면 그냥 '갈매빛 등성이'만 보이지만 가까이 다가가면 봉우리 꼭대기에서부터 갖가지 모양의 기암괴석들이 아름다운 자태를 뽐낸다. 정상에는 천왕봉, 지왕봉, 인왕봉 등 삼봉이 천지인의 조화를 이루며 서 있다. 능선의 동쪽으로 잇따라 늘어선 입석대, 서석대, 광석대는 이곳..
주흘산(1.106m)은 소백산맥의 주축에 자리잡은 산으로서 부봉·마패봉·조령산 등과 더불어 험준한 산세를 이루고 있다. 사적 제147호인 고려관문인 조선시대에 영남에서 소백산맥의 준령을 넘어 한양으로 가는 주요 통로의 하나였다. 조선숙종 34년(1708)에 중성인 조곡관을 중창하는 한편, 주흘관에 초곡성을, 조령산성을 각각 축조하여 영남 제1관문인 주흘관, 제2관문인 조곡관, 제3관문인 조령관이 자리잡게 되었다. 또한 관문 일대에는 조령원, 동화원 등의 원터와 신라 문성왕 8년(846)에 창건한 혜국사가 있다. 조령천 계곡에는 여궁, 쌍룡, 팔왕 등의 폭포와 울창한 수림이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이루고 있다.
대야산은 문경의 산들 중에서도 그 명성이 높은 명산이다. 울창한 숲의 암반 위를 맑은 물이 흘러내리는 용추계곡을 품고 있어 여름철 산행과 피서지로서 더 인기 있는 산이다. 대야산 자락을 흐르는 계곡에는 무당소, 용추폭포, 월영대 등 아름다운 풍경을 안고 있어 여름철 산행 하산길에 시원한 계곡물 속으로 풍덩 들어가 산을 즐기는 것도 좋을 것이다. 대야산자연휴양림 : 소나무, 참나무, 야생화 등 천연림과 휴양림 옆으로 흐르는 용추계곡의 맑고 시원한 물과 함께 휴식용추계곡 : 대야산 자락을 흐르는 시원한 계곡. 대야산의 숨어 있는 산 속 비경
높이는 해발643m이고, 계곡미가 일품인 6㎞ 화양동계곡(화양구곡)을 안고 있는 산이다. 속리산국립공원에 속하며 천혜의 화양동계곡 남쪽의 명산으로 화강암봉과 기암석벽이 빼어나다. - 화양9곡(華陽九曲) : 경천벽, 운영담, 읍궁암, 금사담, 첨성대, 능운대, 와룡암, 학소대, 파천화양구곡 : 우뚝솟은 기암과 울창한 송림이 어우러진 아홉골짜기 기암괴석 도명산[道明山] - doopedia 두산백과에서 보기